'윌켈차' 모두 꺾인 LG, 히든카드 신정락에 거는 희망 [★분석]

잠실=한동훈 기자 / 입력 : 2019.06.27 05:19 / 조회 : 807
image
LG 신정락.
LG 트윈스 1, 2, 3선발이 모두 꺾였다. 연패가 길어진다는 위험 신호다. 임시 선발 신정락이 소방수로 나선다.

LG는 26일 잠실 SK전에 4-7로 패하면서 4연패에 빠졌다. 외국인 원투펀치에 토종 에이스 차우찬까지 3일 연속 패전을 당한 건 두산과의 어린이날 시리즈(5월 3일~5일) 이후 처음이다.

27일 SK의 소사와 선발 맞대결을 펼칠 LG 선발은 신정락이다. 당초 로테이션대로라면 이우찬의 차례다. 이우찬은 21일 투구 후 휴식 차원에서 1군 말소됐다. 류중일 감독은 이우찬을 대신할 후보로 심수창, 장원삼, 임찬규, 임지섭, 신정락 등 5명을 언급한 바 있다.

신정락을 낙점한 이유는 상대 전적 때문이다. 류중일 감독은 "(결정이 옳았는지)결과를 봐야 알 수 있겠지만 아무래도 SK에 우타 거포가 많이 포진해 있다"고 설명했다. 사이드암인 신정락이 우타 위주의 SK 타선을 잡아주길 기대한 것이다.

깜짝 카드나 다름 없다. 신정락은 2014시즌까지 선발과 구원을 오갔다. 군 전역 후 2017시즌부터는 풀타임 구원투수로 보직을 바꿨다. 2017년 이후에는 지난해 6월 23일 한 차례 선발 등판한 것이 전부다. 심수창, 장원삼, 임찬규, 임지섭은 모두 선발 요원이다.

LG로서는 과감한 승부수를 던진 셈이다. 신정락은 올해 구원으로만 20경기 나왔다. 1승 1패 4홀드 평균자책점 7.31로 부진해 5월 19일 말소됐다. 퓨처스리그에서는 지난 20일 선발로 마운드에 올라 4이닝(3자책 2실점)을 던졌다.

신정락은 개인 통산 SK전에 25경기 등판했다. 1승 4패 2홀드 평균자책점 4.26이다. 이 중 선발은 2차례다. 2013년 5월 25일 8⅓이닝 5실점(3자책) 패전, 9월 17일 6이닝 3실점 승리를 거뒀다. 선발 2경기 평균자책점은 3.77로 준수하다.

SK 타자들 중에선 최정에게 특히 약했다. 최정은 신정락을 맞아 21타수 8안타 0.381의 높은 타율을 기록 중이다. 이재원은 6타수 2안타(0.333), 로맥은 5타수 1안타(0.200), 김강민은 17타수 4안타(0.235), 한동민은 4타수 1안타(0.250)를 기록 중이다.

LG는 25일과 26일 각각 3-8, 4-7로 무릎을 꿇었다. SK의 막강한 원투펀치 김광현, 산체스를 상대로 적지 않은 점수를 뽑았다. LG의 1, 2선발 윌슨과 켈리가 그만큼 버텨주지 못한 점이 아쉬웠다. 히든카드로 내세운 신정락이 에이스큽 호투를 펼쳐준다면 LG에게도 승산은 있다.



  • 트위터
  • 페이스북
  • 라인
  • 웨이보
  • 프린트
  • 이메일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