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름 바꾼 최정의 허슬 플레이, 감독도 선발도 모두 '인정' [★승부처]

잠실=한동훈 기자 / 입력 : 2019.06.26 22:31 / 조회 :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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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최정을 박수로 맞이하는 염경엽 감독.
SK 와이번스 내야수 최정이 기가 막힌 허슬 플레이로 경기 흐름을 바꿨다. 염경엽 감독과 선발투수 산체스 모두 이 순간을 승부처로 지목했다.

최정은 26일 잠실 LG 트윈스전에 3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장, 타석에선 4타수 2안타 2타점 활약했고 수비에서도 몸을 날리는 멋진 플레이를 뽐냈다. SK는 7-4로 승리하며 5연승했다.

특히 4회말 다이빙캐치가 결정적이었다.

SK는 이날 1회부터 3점을 빼앗기고 힘겹게 출발했다. 2회 2점, 3회 1점을 만회해 균형을 맞췄다. 이날 선발 산체스가 12일 만의 등판이라 경기 감각 회복에 애를 먹던 중이었다.

3-3으로 맞선 4회말 선두타자 채은성이 3루 라인 위로 직선타구를 날렸다. 최정의 왼쪽을 꿰뚫었다면 2루타는 무난한 코스였다. 하지만 최정이 동물적인 반사신경으로 반응했다. 원바운드로 낚아챘다. 깔끔한 송구는 보너스였다. 후속 타자 오지환이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했지만 유강남이 3루 땅볼을 쳤다. 최정은 안정적으로 병살 처리했다.

최정의 호수비가 나온 직후인 5회초, SK는 3점을 뽑아 승기를 잡았다. 한동민과 최정이 연이어 몸에 맞는 공으로 나갔고 로맥이 좌전 적시타를 때려냈다. 이재원의 볼넷과 김강민의 2타점 2루타가 줄줄이 터졌다.

경기 후 염경엽 감독은 "4회 무사 상황에서 장타성 타구를 막아준 최정의 허슬 플레이가 오늘 경기의 중요한 순간이었다"고 돌아보며 "최정의 수비 이후 경기 흐름을 가져왔다. 우리가 끌려갈 수 있는 상황이었다. 집중력을 발휘해준 선수들 고맙다"고 총평했다.

산체스 또한 최정을 향한 감사 인사를 잊지 않았다. 산체스는 "오랜만에 등판해 힘이 넘쳐 컨트롤이 잘 되지 않는 느낌이었다"고 웃으면서 "내 뒤에서 늘 도와주는 야수들 정말 고맙다. 특히 오늘 최정의 수비가 고마웠다"고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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