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성빈·한동희를 어쩌나' 육성 놓고 고민 빠진 롯데 [★현장]

부산=박수진 기자 / 입력 : 2019.06.27 06:17 / 조회 : 6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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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빈(왼쪽)과 한동희.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윤성빈(20)과 한동희(20)는 롯데 자이언츠가 야심차게 뽑은 투타의 핵심 신인이다. 윤성빈은 2017시즌, 한동희는 2018시즌 1차 지명자다. 하지만, 이들은 현재 기대만큼 성장하지 못했다.

롯데는 일찌감치 이 둘을 투타 핵심 유망주로 지정하고, 기회를 확실하게 주기로 했다. 더구나 지역 연고 구단인 부산고(윤성빈)와 경남고(한동희)를 졸업한 선수들이기에 더욱 특별했다.

윤성빈은 입단 첫해인 2017시즌 어깨 부상으로 인한 재활을 거친 뒤 2018시즌부터 본격적인 1군 기회를 줬다. 한동희 역시 데뷔 시즌인 2018년부터 곧바로 1군 스프링캠프에 데려갈 정도였지만, 2018시즌을 타율 0.232로 다소 부진하게 마감했다.

하지만, 이들은 2019시즌도 계속해서 부침을 겪고 있다. 윤성빈은 이례적으로 시즌 도중 일본 프로야구 지바 롯데로 연수를 보냈고, 한동희 역시 무릎 부상으로 인한 한 차례 1군 말소를 제외하면 계속해서 기회를 부여했다. 잠재성 하나만큼은 인정했지만, 결과로 나타나지 않았다. 윤성빈은 2019시즌 1군 1경기 선발 등판에 그치고 있고, 한동희는 37경기 타율 0.223에 머물고 있다.

양상문 롯데 감독도 고민이 깊다. 윤성빈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본인이 스스로 노력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하지만 좋은 평가가 있어야 한다. 현재 1군 마운드도 어느 정도 체계가 잡혔다"고 말했다.

한동희에 대한 질문 역시 마찬가지였다. 한동희와 관련해 타격코치와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는 양 감독은 "새내기다운 패기 있는 모습이 보고 싶은데, 근심과 걱정이 많다. 실수해도 금방 잊는 그런 모습을 기대하지만 그게 잘되지 않는다. 자질은 충분히 있는 선수인데 너무 안타깝다"고 우려를 표했다.

이어 "아직까지 육성에 대한 답을 모르겠다"고 고개를 저은 양 감독은 "조직을 이끌어야 하는 리더 입장에서는 선수를 편애해서는 안된다"고 더했다. 꽤 근심이 깊어보였다.

더구나 롯데는 3연속 위닝 시리즈를 거두면서 최근 10경기서 6승 1무 3패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결과도 잡으면서 미래도 놓치지 않은 롯데의 선택에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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