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윤 매니저' 강현석, 채무·몰카논란→'전참시' 하차 요구 성명문[스타이슈]

한해선 기자 / 입력 : 2019.06.26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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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강현석 인스타그램, 디시인사이드 기타프로그램 갤러리


개그맨 이승윤 매니저 강현석이 과거 채무 논란과 몰카 및 성희롱 논란에 휩싸이면서 MBC 예능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 하차 요구가 빗발치고 있다.

26일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 디시인사이드 기타프로그램 갤러리에는 강현석의 '전참시' 하차를 요구하는 성명문이 게재됐다.


이 성명문에는 "오늘 '전참시'에 출연 중인 이승윤의 매니저 강현석의 논란을 접하고, 너무나도 참담한 심정을 금할 길이 없기에 공식적으로 '하차 촉구 성명문'을 발표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이어 "'전참시'는 매니저들의 거침없는 제보로 공개되는 스타들의 리얼 일상을 소개하고 쾌활한 프로그램"이라며 "다양한 스타와 매니저들이 출연해 평소에 알 수 없었던 서로의 진면목을 발견하고, 끈끈한 우애를 엿볼 수 있는 잔잔한 감동을 선사하기도 한다"고 적혀 있었다.

여기에 갤러리 측은 "하지만 최근 온라인에서 제기된 '채무 관계 논란'에 대해 인정한 강현석이 해당 프로그램에 계속 출연하는 건 부적절하다는 판단"이라며 "누군가의 가슴속에 크나큰 상처를 안긴 사람을 통해, 많은 대중들이 진정성 어린 웃음과 감동을 찾기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또한 향후 강현석이 해당 프로그램에 계속 출연한다면, 오히려 이번 논란이 꼬리표가 돼 프로그램에 좋지 않은 영향을 불러올 것이고, 다른 출연진들에게 피해만 끼치는 일이 될 것이 자명하다"며 강현석의 하차를 강력히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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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2018 MBC 방송연예대상 방송화면 캡처


지난 2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현재 유명 프로그램에 나오는 연예인 매니저에 대해 얘기하려 합니다'라는 제목으로 강현석에 대한 폭로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K씨가 2014년 12월, 2015년 1월 두 차례에 걸쳐 자신에게 돈을 빌려 갔지만 이를 갚지 않고 연락을 끊었다며 나중에도 연락이 됐지만 돈이 없다는 이유를 대, 소송까지 진행돼 결국 K씨의 어머니를 통해 돈을 받을 수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후 온라인상에서 K씨를 강현석이라 지목하자 강현석은 26일 새벽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관련 내용을 인정하며 "현재 당사자분과 통화를 한 상태이고 늦은 시간에 직접 만나 뵙기 어려운부분이 있어 먼저 부족하지만 유선상으로 사과를 드렸고 추후 당사자분과 직접 만나 뵙고 다시 한번 진심어린 사과를 드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강현석이 있는 소속사 마이크엔터테인먼트 측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강현석 씨는 해당 내용에 대해 인정하고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으며 피해 당사자에게 직접 만나 진정성 있는 사과를 하고자 합니다. 무엇보다 오랜 시간 불편함을 느꼈을 당사자의 마음이 풀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고 공식입장으로 공지를 띄웠다.

하지만 26일 강현석의 채무 폭로글에 달린 댓글에는 강현석이 과거 여성의 신체 일부를 찍어 '몰카 유포'를 했다며 성희롱 의혹까지 제기됐다. 자신을 강현석의 지인이라고 밝힌 이 네티즌은 "과거 그가 가수 정준영처럼 사귀고 있는 여성의 상의 탈의 뒷모습을 전송한 적이 있다"며 "그는 '몸매 장난 아니다', '엄청 잘한다'고 성희롱까지 했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자신에게 3만원을 빌려간 뒤 갚지 않기도 했다고도 폭로했다.

이에 대해 강현석 측은 "확인한 바로는 사실 무근이다. 강현석이 완강하게 부인하고 있다"고 밝히고 이후에는 휴대폰을 끈 채 모든 연락을 받지 않고 있다.

강현석은 특히 최근까지 이승윤과 '전지적 참견 시점'에 출연, 훈훈한 외모에 성실하고 바른 이미지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던 인물. 지난해 MBC 방송연예대상에서는 '전참시' 매니저들과 함께 '인기상'을 수상해 "내가 무대에 오를 직업이 아닌데도 상 주셔서 감사하고 내년에는 제가 아니고 승윤 형이 상 받은 모습에 박수 쳐주고 싶은 마음이다"라고 밝히기도 했던 바, 이에 그의 폭로 내용과 관련한 대중의 공분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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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가요방송부 연예 3팀 한해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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