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력 혐의 불기소' 신웅, 검찰 재조사..피해자 항고

윤상근 기자 / 입력 : 2019.06.25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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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신웅 앨범재킷


트로트가수 겸 제작자 신웅(66, 신경식)이 성폭력 혐의 등으로 불기소 처분을 받은 이후 피해자의 항고로 다시 수사를 받는다.

25일 머니투데이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방검찰청 중요경제범죄조사단(부장검사 유두열)은 이날 신웅을 피의자로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신웅은 지난 2014년부터 2015년까지 가수 지망생 등 여성 3명을 성폭행, 성추행한 혐의로 조사를 받았다.


앞서 이 사건을 수사했던 서울남부지방검찰청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검사 강수산나)는 지난 2018년 12월 신웅에 대해 불기소 처분을 내렸지만 피해자가 항고했고 고등검찰이 지난 4월 서울남부지방검찰청에 재기수사명령을 내리면서 수사가 다시 시작됐다.

서울남부지방검찰청은 이 사건 수사를 중요경제범죄조사단에 배당했다.

앞선 경찰과 검찰 조사에서 신웅은 피해를 주장하는 여성들과의 성관계가 있음을 시인하면서도 성폭행 혐의는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신웅은 당시 SBS '8뉴스' 보도를 통해 작사가 A씨의 '미투' 폭로로 성폭력 가해자로 지목돼 시선을 모았다. A씨는 보도에서 "지난 2014년 겨울 함께 음반 작업을 하던 도중 수차례 성추행을 당했고, 급기야 사무실에서 성폭행까지 당했다"고 털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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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근 | sgyoon@mt.co.kr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가요 담당 윤상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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