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썸바이벌 1+1' 외모NO, 스팩NO..오직 취향만 新 연애 예능(종합)

김혜림 기자 / 입력 : 2019.06.25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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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외모와 스펙이 아닌 오직 취향에 따라 커플이 탄생하는 신개념 연애 예능프로그램 '썸바이벌 1+1'이 연애 프로그램에 새 지평을 열 수 있을까

25일 오전 서울 마포구 KBS 미디어센터에서는 KBS 2TV 새 예능프로그램 '썸바이벌 1+1 – 취향대로 산다'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강승연PD, 이수근, 소유, 김희철이 참석했다. 피오는 스케줄 상 불가피하게 참석하지 못했다.


'썸바이벌 1+1'은 싱글 남녀가 마트에 모여 썸도 타고 장도 본다는 콘셉트의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오직 취향만으로 짝이 되고 취향이 같아야 살아남는 신개념 연애프로그램이다. 이수근, 김희철, 소유, 피오가 '썸매니저'로 활약한다.

이날 강승연 PD는 "취향대로 산다가 프로그램에 모토"라며 "싱글 남녀들이 외모나 스팩이 아닌 오직 취향만으로 선택받는다"고 했다. 이어 "기존 연애프로그램들과 달리 '내가 썸탄다'는 기분으로 시청하시면 '심쿵'하면서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PD는 썸의 장소로 마트를 선택한 것에 대해 "아무래도 백화점이나 다른 공간보다 마트가 익숙하지 않나. 편안하고 자주 가는 마트에서 썸을 탄다면 편할 것 같았다"고 설명했다.


일반인 섭외에 대해서는 "1, 2회는 남녀 10명씩 20명이 출연한다. 세 번째 녹화부터는 절반으로 줄여서 촬영 중이다. 처음에는 대학생 동아리 방이나 지인들을 통해서 소개를 받기도 했고, 블로그에 올려서 신청자를 받았다. 지원자를 보니 연극영화과 학생들이 많긴 했다"며 "1회 방송 후에는 게시판을 통해 출연자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강PD는 "처음에는 탈락 제도가 있었다. 그런데 탈락자가 생기니 출연진들이 아쉬워하시더라 최근 촬영에서는 탈락 제도를 없앴다"며 "최종 커플에게 데이트 비용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변경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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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이수근은 촬영 중 에피소드를 묻는 질문에 "솔직히 처음에는 첫인상을 보고 판단하지 않나. 그런데 촬영을 하면서 남자가 매너가 좋고 유쾌하고 게임을 적극적으로 하니까 여성 출연자들의 마음이 바뀌더라 놀랐다"며 "외모와는 별개로 따뜻하고 자상한 모습에 마음이 움직인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취향이 맞아서 커플이 된다고 해서 커플이 지속되는 게 아니다. 다양한 게임과 취향 선택에 따라 짝이 바뀐다"며 "외모나 스펙이 부족하다고 생각해도 상대방과 취향만 맞으면 데이트를 하고 파트너가 돼 게임을 하면서 즐기게 된다. 아마 첫 방송 이후 많은 선남선녀들이 지원하지 않을까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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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소유는 "프로그램의 취지를 들었을 때 좋았다. 외모나 스펙이 아닌 오직 취향을 통해서만 내가 호감을 가질 수 있는 사람을 찾는다는 것 자체가 매력적이라고 생각했다"며 "마트에서 함께 장을 보는 것에 대한 로망이 있는데, 설레고 재밌을 것 같았다"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그는 "홍일점이라고 해서 특별한 점은 없는 것 같다. 다만 내가 여자이기 때문에 여성 출연자들의 눈빛이나 표정을 잘 본다. 내가 원하는 남자와 커플이 안 됐을 때 아쉬운 표정을 감추려고 하지만 그 표정이 보일 때 보는 재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김희철은 "소유가 정말 잘 본다. 나와 피오, (이)수근 형이 '저분은 저 남자 좋아해'라고 하면 소유는 '오빠 정말 여자 모른다'라고 한다"며 "대부분의 여성 출연자들이 소유가 말하고 생각하는 대로 행동을 하시더라. 아무래도 소유가 '썸' 노래의 창시자라 잘 아는 것 같다"고 말했다.

끝으로 이수근은 "첫 회 스포일러지만, 취향대로 선택을 하다 보니 처음엔 남남커플이 많았다"고 말하자 김희철은 "첫 촬영 후 제작진과 긴급회의에 들어갔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26일 오후 11시 10분 첫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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