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오빠' 이호경 PD "누나, 암 투병 간호하며 제작 결심"

이건희 기자 / 입력 : 2019.06.25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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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오빠'를 제작한 이호경 PD./사진=KBS 1TV '아침마당' 방송화면 캡처


이호경 프로듀서가 '암 시리즈' 다큐멘터리를 계획했던 계기를 전했다.

25일 오전 방송된 KBS 1TV 시사/교양 프로그램 '아침마당'의 코너 '화요초대석'에는 영화 '교회오빠'의 이호경 PD와 오은주 씨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호경 PD는 "지난 2014년도에 저희 미혼인 누나가 국가 건강검진에서 '암'이 발견돼 '위암 4기' 진단을 받았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호경 PD는 "집에 '암' 환자가 처음이었다. 정보를 찾기 위해 커뮤니티 '아름다운 동행'에서 활동을 하다가, 항암 기간 동안 보호자로서 시간을 너무 많이 뺏겼다. 본업인 방송 PD를 하기 힘들었다"라며 "차라리 우리 누나를 포함한 암 환우들의 이야기를 만들어야 할 것 같았다"라며 '교회오빠' 제작 비화를 밝혔다.

그러면서 이호경 PD는 "지난해 4년간의 투병을 마치고 누나가 떠났다"라고 알렸다.


한편 영화 '교회오빠'에는 암 투병 중이던 이관희, 오은주 부부의 이야기가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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