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부' 전진, 21년지기 이민우도 놀란 뜻밖의 살림력[★밤TV]

공미나 기자 / 입력 : 2019.06.25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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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냉장고를 부탁해' 방송화면 캡처


그룹 신화 멤버 전진이 주부 못지않은 살림 솜씨로 이민우조차 깜짝 놀라게 했다.

27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예능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에는 신화의 이민우와 전진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냉장고를 공개한 전진은 "오랜 자취 생활로 눈을 감아도 냉장고 어디에 뭐가 있는지 다 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진은 "혼자 산지는 16~17년 정도지만 요리를 시작한 건 2년 정도밖에 되지 않았다"며 "사 먹거나 배달음식은 너무 물리더라. 한두 번이라도 직접 해 먹어야 할 것 같아서 요리를 시작했다"고 자취 기간 대비 비교적 짧은 요리 경력을 밝혔다.

그럼에도 전진은 의외의 '요섹남' 면모를 뽐냈다. 그는 MC 김성주와 안정환이 냉장고를 살피자 어느 위치에 어떤 반찬, 양념 등이 있는지를 모두 기억하고 있었다. 셰프들도 잘 정돈된 전진의 냉장고에 감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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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냉장고를 부탁해' 방송화면 캡처



특히 이민우는 전진이 직접 만든 밑반찬들을 보고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민우는 전진이 시금치 나물을 만들었다고 하자 "나물을 직접 만든다고? 네가?"라며 거듭 물었다. 전진은 "직접 드셔 보시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민우는 "혼자 살면서 나물을 집에서 잘 안 해 먹지 않냐"며 계속해서 의심했다. 전진은 "소금을 넣어서 30초만 데치면 딱 좋다"며 요리 지식을 뽐냈다. 결국 이민우도 "맛있다"며 전진의 요리 실력을 인정했다. 셰프들도 전진의 시금치 나물을 맛보고 "맛있다"며 박수를 쳤다.

전진은 "가끔씩 콩나물 무침과 가지 조림을 한다"며 "반찬을 사 먹다 보니 만들어 먹는 게 가격 대비 좋다"고 말했다. 셰프들은 이런 전진의 모습에 "직접 한다는 게 중요하다"며 "주부다 주부"라고 입을 모았다.

냉장고 곳곳에 보관된 다듬어진 채소들에서도 전진의 살림력이 드러났다. 전진은 "예전엔 다듬어서 나오는 채소들을 샀다. 직접 사 와서 손질 후 보관하니 훨씬 싸더라"라고 설명했다. 이민우는 믿지 못하겠다는 듯 또 한 번 "네가?"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민우는 "전진과 숙소 생활을 하면서 냉장고 앞에 한 번도 못 봤다. 음식과 거리가 멀다. 입도 많이 짧은 편이다"라고 예전 모습을 떠올렸다. 전진은 "요리를 하다 보면 성취감이 있고 재밌다"고 말했다.

이처럼 전진은 21년 지기 이민우조차 몰랐던 의외의 살림 실력으로 눈길을 끌었다. 자취 경력 17년 차다운 정갈한 냉장고와 더불어 요리까지 즐기는 모습은 그간 알지 못한 새로운 매력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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