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록X고원희, '퍼품' 끝까지 웃긴다.."기대 부탁" [종합]

여의도=이경호 기자 / 입력 : 2019.06.24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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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원희, 신성록/사진제공=KBS


끝까지 웃기겠다는 신성록, 성형에 대한 시선을 연기로 보여주겠다는 고원희가 주연을 맡은 '퍼퓸'이 종영까지 시청자들의 관심을 받을 수 있을까.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누리동 쿠킹스튜디오에서 KBS 2TV 월화드라마 '퍼퓸'(극본 최현옥, 연출 김상휘, 제작 호가 엔터테인먼트·하루픽쳐스)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퍼퓸'은 창의적으로 병들어버린 천재 디자이너 서이도(신성록 분)와 지옥에서 돌아온 수상한 패션모델 민예린(고원희 분), 내일 없이 살던 두 남녀에게 찾아온 인생 2회 차 기적의 '판타지 로맨스'다. 지난 3일 첫 방송 됐다.

'퍼퓸'의 주연 신성록, 고원희가 참석해 2막 관전 포인트를 비롯해 그간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안기면서 관심을 얻은 소감을 털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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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원희/사진제공=KBS



먼저 이날 고원희는 방송 전후로 불거졌던 성형설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는 "크게 신경 쓰고 있지 않았다"면서 "사실은 사실이니까"라고 성형을 인정했다. 그녀의 성형설은 일각에서 눈 부위가 전과는 달라졌다고 이목을 끌었다. 이에 고원희는 "오히려 드라마에 누가 되는 게 아닌지 걱정을 했던 것 같다"면서 "연기로 더 잘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성형설을 뒤로 하고 고원희는 앞으로 '퍼퓸'의 전개가 흥미진진하게 펼쳐질 것을 예고 했다. 새로운 인물의 등장 외에 극중 자신의 비밀을 두고 아슬아슬 하게 폭로되는 장면들도 재미를 더할 것임을 알렸다.

그는 극중 겉은 20대 민예린이지만, 속은 40대 민재희(하재숙 분)를 표현해야 하는 것에 대해 "걱정 많았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그는 "이질감 들지 않을까 걱정을 많이 했었다"면서 "하재숙 선배와 외적으로는 똑같은 가발을 써서, 변해가는 모습이 자연스러웠다. 초반에 편집실 가서, 선배님 영상을 보면서 어떻게 연기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아이를 둔 엄마의 감정 연기를 소화한 비결도 공개했다. 그는 "제가 결혼하고, 아이를 낳은 게 아니었다"면서 "최대한 그 비슷한 감정을 이끌어 내려고 했는데, 제 동생이 생각났다. 둘째 동생은 7살, 막내 동생은 저와 띠동갑이다. 그래서 그런 감정들을 끌어왔다. 또 극중 진경(김진경 분)이 제 둘째 동생과 닮았다. 그런 게 행운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고원희는 극중 외모의 변화에 따른 내용이 '미녀는 괴로워'를 연상케 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외모로 봤을 때, 자존감 떨어져 있는 40대 여자가 날씬한 여자로 돌아가는 이야기다. 결국엔 과거 자신으로 변하는 내용이기 때문에 그런 쪽으로 치중되지 않을 것 같다. 자신을 알아가는 드라마 전개가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앞으로 삼각 관계가 본격화 될 신성록, 김민규(윤민석 분)과 호흡도 잘 맞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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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록/사진제공=KBS


'퍼퓸'에서 예상치 못했던 코믹 연기를 펼치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이어가고 있는 신성록은 "끝까지 웃기겠다"고 자신했다. 스스로 "웃기긴 웃기다"고 '퍼퓸'이 재미있다고 셀프 호평한 그다.

신성록은 향후 전개의 관전 포인트에 대해 "재미, 코믹 위주로 흘러가는데 여기에 인물들에 진한 정서들이 나올 수 있는 시기가 된 것 같다. 기대가 된다. 여타 드라마에서 볼 수 없었던 한 인물과 삼각관계에 빠지는 것도 있다. 이해가 되실지 모르겠는데, 재미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더불어 극중 민예린과 절절한 로맨스도 펼쳐질 수 있다고 예고했다.

"서로 박수가 안 쳐지면 코믹이 안 된다. 리액션을 잘 해야 한다. 후배지만 존경하고 있다. 상대 배우를 편안하게 잘 받아주고 있다. 케미가 좋다는 말씀들을 해준다.

신성록은 지난 3일 첫 방송에 앞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로코 장인'이라고 한 말에 대해 "긴장을 해서 호기롭게 말씀을 드렸던 것"이라고 부끄러워 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뮤지컬에서도 이런 역할을 한 경험들이 있다. 그래서 되게 생소하다"면서 "처음이다라는 느낌은 아니었다. 공연을 하면서 해봤기 때문에 '별에서 온 그대'에서부터, 드라마에서는 악역만 하게 됐다. 이번에 제가 악역만 하는 게 아니고, 로맨스로 달달하고 코믹 연기도 보여드릴 수 있다는 생각이다"고 말했다.

그는 "아직도 무섭다고 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재미있게 봐주시는 분들을 위해 이 한 몸 불태워서, 막방까지 최대치로 보여드리겠다"면서 재미있는 '퍼퓸'을 예고했다.

신성록, 고원희가 자신한 '퍼퓸'. 두 배우의 열정이 시청률 반등에 힘을 실어 지상파 월화극 시청률 1위로 끝맺음을 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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