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차명진 두 번째 말소 '결단'... 돌다리 또 두들긴다 [★현장]

잠실=김동영 기자 / 입력 : 2019.06.23 16:18
  • 글자크기조절
image
KIA 타이거즈 우완 영건 차명진.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KIA 타이거즈가 우완 유망주 차명진(24)을 다시 한 번 1군에서 뺐다. 보호 차원이다. 돌다리를 계속 두들기고 있는 KIA다. 차명진 자리에 임시로 들어갈 투수는 후보군만 추려놓은 상태다.

박흥식 감독대행은 23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정규시즌 LG 트윈스전을 앞두고 "오늘 차명진을 다시 뺐다. 보호해주고 싶어서다. 장래를 생각해야 한다. 재활을 길게 했기에 혹시 또 아프면 안 된다. 대신 계속 1군에서 동행한다"라고 말했다.


차명진은 전날 LG전에 등판해 5이닝 1실점으로 잘 던지고 승리투수가 됐다. 올 시즌 3승 무패, 평균자책점 2.63의 빼어난 기록. 하지만 23일 1군에서 빠졌다. 지난 11일 삼성전에서 5이닝 1실점으로 잘 던진 후 12일 말소된 것과 같은 맥락이다.

차명진은 2014년 1차 지명자이지만, 2019년 데뷔했다. 팔꿈치 수술을 했고, 어깨도 좋지 못했다. 재활만 5년. 마침내 꽃을 피우고 있지만, 급하게 갈 상황이 아니다. 아끼고 또 아낀다.

박흥식 대행은 "어깨와 팔꿈치가 좋지 못했던 선수다. 어제 84구만 소화하고 내린 것도 보호를 위해서다. 장래를 생각해야한다. 이번에도 뺐다. 10일 후 돌아왔을 때 그 다음번은 어떨지 지켜봐야 한다"라고 말했다.


차명진의 대체 선발로는 후보군을 추렸다. 박흥식 대행은 "돌아오는 금요일(28일)이 차명진 자리다. 지금 2군에서 임기영이 좋은 투구를 하고 있고, 김기훈도 좋다. 강이준도 상당히 좋아졌다. 선발로 나설 자원은 여유가 있다. 서재응 코치와 조정해 결정하겠다"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후보인 한승혁은 잠시 멈춤 신호를 받았다. 박흥식 대행은 "심각한 것은 아니다. 어제 던지다가 내전근 쪽에 조금 불편함을 느꼈다. 미리 뺐다. 심각한 것은 아니지만, 복귀는 조금 더 미뤄질 것 같다. 트레이닝 파트에서는 예전 부상만큼 심각한 것은 아니라는 보고가 왔다. 무리시키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