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줄이 악재' KIA, 안치홍 말소-이명기 장염-김주찬 체력 저하 [★현장]

잠실=김동영 기자 / 입력 : 2019.06.22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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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LG전에서 슬라이딩 도중 손가락 부상을 입은 안치홍. 22일 1군에서 말소됐다.



KIA 타이거즈가 수도권 원정 9연전을 치르고 있는 가운데 악재가 줄줄이 터지고 있다. 주전들이 대거 힘든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다.

우선 안치홍이다. 안치홍은 21일 잠실 LG전에서 슬라이딩 도중 오른손 중지 부상을 입었다. 최악은 피했다. X레이 검진 결과 뼈에는 이상이 없었다. 22일 MRI를 찍었고, 염좌로 판정됐다.


하지만 1군에서 빠졌다. 박흥식 감독대행은 "안치홍은 오늘 1군에서 뺐다. 인대 손상이다. 일단 열흘 지켜볼 생각이다. 함평 재활군에서 상태를 계속 체크하겠다. 지금 손가락이 많이 부어 있는 상태다. 대신 황윤호를 올렸다"라고 설명했다.

이명기와 김주찬도 좋지 않다. 이명기는 장염을 앓고 있다. 전날 경기에도 뛰지 못했고, 이날도 선발에서 빠졌다. 박흥식 대행은 "본인은 출전 의지가 있다. 하지만 장염에 걸리면 힘이 없지 않나. 어제는 대주자라도 된다면 쓸 생각이 있었는데, 쉽지 않았다"라고 짚었다.

김주찬도 한 번 쉬어간다. 박흥식 대행은 "김주찬이 피로감을 호소했다. 이에 선발에서 뺐다. 기본적으로 다리에 문제를 안고 있는 선수이기도 하다. 대신 대타로는 대기한다"라고 말했다.


이에 이날 KIA는 젊은 선수들이 대거 나선다. 최원준(우익수)-박찬호(3루수)가 테이블 세터를 구축하고, 프레스턴 터커(좌익수)-최형우(지명타자)-이창진(중견수)가 중심타선이다.

하위타선에 류승현(1루수)-김선빈(유격수)-신범수(포수)-황윤호(2루수)가 배치됐다. 선발투수는 차명진이다.

박흥식 대행은 "젊은 선수들이 힘을 내줘야 한다. 황윤호의 경우 2군에서 열심히 했고, 잘했다. 기회를 주려고 했다. 마침 안치홍이 빠지게 되면서 1군에 올렸다. 최원준은 향후 외야수로 기용할 생각이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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