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남2' PD "김성수 부녀 응원..엄마같은 마음"(인터뷰②)[상반기결산★픽 예능]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연출 박덕선PD 인터뷰

최현주 기자 / 입력 : 2019.06.27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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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수 부녀/사진제공=KBS


-인터뷰①에 이어서

-'살림남2'를 통해 전달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는지.


▶메시지라고 하는 건 따로 없다. 프로그램을 만들면서 '살림남' 출연자들을 응원하고 있다. 그들이 잘됐으면 하는 마음으로 프로그램을 만들고 있다. 민환이네 가족, 성수 가족, 승현 가족도 있는데 다들 특별한 점도 하나씩 있는 것 같다. 어린 부모인 율희가 엄마가 돼가는 모습을 보면서 응원했으면 좋겠다. 성수네는 짠한 가족이다. 혜빈(김성수 딸)이가 예민한 시기인데 비록 아빠와 단둘이만 살고 있는데 작가 선생님을 비롯해 많은 사람이 혜빈이 엄마 같은 마음으로 챙겨주고 있다. 성수 씨한테도 혜빈이에 대해 조언을 해주기도 한다. 승현 씨는 이제 배우로서 잘됐으면 좋겠다.

-특히 더 응원하는 가족도 있나.

▶성수 씨와 혜빈이 부녀다. 담당 PD들도 혜빈이가 지금도 착하지만 중학생이라는 시기가 워낙 중요한 시기다 보니 공부도 열심히 하고 바르게 컸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혜빈이가 웃기게 나오기도 하지만 그런 혜빈이의 마음을 잘 살필 수 있는 아이템도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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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KBS


-실제로 출연자들의 모습은 어떤지 궁금하다.

▶혜빈이는 박지훈을 좋아해서 사인 CD나 굿즈를 구해주면 좋아한다. 율희와 민환이네는 실제로도 신혼부부 같다. 알콩달콩한 게 눈에 보인다. 또 승현 씨네 가족은 방송 나오는 것 그대로다. 승현 씨 아버님이 정말 따뜻하신 분이다. 방송에는 버럭 하는 모습이 많이 나오시는데 승현 씨 아버지를 보면 경상도 아버지들이 생각난다. 스태프와 PD들을 자식처럼 챙겨주신다. 방송에는 버럭 하는 걸 편집해서 나갈 때가 많지만 승현 씨 부모님을 보면 왜 수빈이가 할머니 할아버지 품에서 잘 커왔는지를 알 수 있을 것 같았다. 저희가 재미를 위해서 어머님 아버님을 양쪽의 극단적인 캐릭터로 보여주는 게 있지만 실제는 따뜻한 집안이다. 또 최양락 팽현숙 선배님은 예능 대 선배님으로 우리 프로그램의 중심을 잘 잡아주시며 재미를 더하고 계셔서 정말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섭외를 염두에 둔 사람이 있나.

▶지금 자체는 구성원들이 다양함을 담고 있어서 좋다. 다양한 세대가 구성돼있어서 좋은데 민환 씨 군대 등 여러 사건이 있으니까 늘 누군가를 생각하고는 있다. 그래도 아직은 지금 출연자들과 함께 보여줄 게 많다. 중간에 '노훈수' 프로젝트 같은 시도는 계속 있을 것 같다. 천명훈 씨가 프로듀서를 하고 직접 만들어 놓은 곡도 있다. 6월 말에 음원도 나온다.

-섭외 기준이 궁금하다.

▶기본적으로 이야기할 거리가 많은 집을 찾는다. 출연자들 사이에서 한 번 나오면 오래 나오니까 좋다고 말도 하는데, 부모님이든 자식이든 이야깃거리가 충분히 많은 집을 위주로 섭외를 한다. 주변 환경이 중요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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