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흥식 대행 "5강 포기? 말도 안 되는 소리... 베테랑들 고무적" [★현장]

잠실=김동영 기자 / 입력 : 2019.06.21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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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박흥식 감독대행.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KIA 타이거즈 박흥식 감독대행이 베테랑들의 활약이 만족감을 표했다. 감독대행으로 온 이후 가장 먼저 베테랑들의 각성을 촉구한 바 있다. 이것이 통한 모양새다. 동시에 5강 싸움도 포기하지 않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흥식 대행은 21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정규시즌 LG 트윈스전을 앞두고 "베테랑들의 모습이 고무적이다. 대충 뛰는 것이 없다. 이렇게 하는데 안 쓸 이유가 없다"라고 말했다.


이어 "젊은 선수들이 잘하고 있고, 베테랑도 힘을 내고 있다. 지금처럼 계속한다면, 5강 포기는 말이 되지 않는다. 지금 5위와 5.5경기 차이다. 조금씩 좁혀지고 있다. 5강에 들지 못하면, 어차피 순위는 의미가 없다"라고 강조했다.

KIA는 30승 1무 42패, 승률 0.417을 기록하며 7위에 자리하고 있다. 6위 삼성(31승 42패)과 0.5경기 차이다. 5위 NC(36승 37패)와 격차는 5.5경기. 시즌 절반을 넘어간 상황이기는 해도, 지금 시점에서 5위를 포기할 단계는 아니다.

박흥식 대행은 "마운드는 젊은 친구들이 안정감을 보이고 있다. 선발투수들도 긴 이닝을 소화하고 있다. 투수 쪽은, 완전하지는 않아도, 어느 정도 된다. 문제는 야수인데, 베테랑들이 힘을 내주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베테랑들이 성적이 잘 나오고 못 나오고를 떠나서, 융화시키는 모습이나, 후배들과 스킨십이나 여러 면에서 좋아졌다. 경기에 나가서도 전력을 다한다. 베테랑들이 절실하게 하면서, 후배들의 존경을 받기를 원한다. 지금 그렇게 되고 있다"라고 더했다.

5강에 대해서는 "6월 말까지라고 했는데, 조금 더 길게 보면 전반기까지다. 지금 모습이라면 계속 가야 한다. 팀이 달라졌다. 포기는 말도 안 되는 소리다. 길게 보고 리빌딩을 하겠지만, 결국 베테랑들의 힘이 필요하다"라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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