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의 연패 탈출 향한 집념, 9회말 7점 뽑아 대역전극!

심혜진 기자 / 입력 : 2019.06.20 23:39 / 조회 : 2217
  • 글자크기조절
image
끝내기 만루포를 친 한화 이성열.

한화 이글스가 '캡틴' 이성열의 끝내기 만루포에 힘입어 지긋지긋한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연패를 끊고자 하는 집념을 느낄 수 있었던 한 판이었다. 9회에만 대거 7득점을 뽑아내 대역전극을 펼쳤다.


한화는 20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경기에서 9회말 이성열 끝내기 만루홈런 포함 대거 7점을 뽑아 10-7 대역전승을 만들어냈다.

이로써 최근 7연패의 늪에서 힘겹게 벗어났고, 8위 KT와 승차를 지웠다.

5회까지 3-0으로 앞서가던 한화는 6회 전준우의 내야 안타와 연속 밀어내기 볼넷으로 동점을 허용했다. 그리고 7회에는 손아섭과 윌슨에게 적시타를 맞아 역전가지 허용했다. 그리고 9회에도 1점을 내줘 3-7로 패색이 짙었다.

하지만 한화의 야구는 이제 시작이었다. 9회말 손승락을 상대로 지성준과 장진혁이 연속 안타를 쳐 기회를 만들었다. 이어 변우혁이 볼넷을 골라 만루를 만들었고, 노시환이 희생플라이로 한 점 쫓아갔다.


한화는 계속된 1사 1, 2루에서 정은원이 빗맞은 투수 땅볼을 쳤다. 공을 잡은 구승민이 악송구를 범하는 사이 2루 주자가 홈을 밟았다. 그리고 상대 폭투가 나오면서 6-7 한 점차로 좁혀졌다. 호잉은 스트라이크 아웃 낫아웃으로 출루해 2사 1, 3루 기회가 이어졌다.

그러자 롯데 벤치는 투수를 다시 박진형으로 교체했고, 김태균을 고의4구로 내보내 2사 만루가 만들어졌다. 이성열은 박진형의 초구를 주저 하지 않고 방망이를 돌려 끝내기 만루포를 터트렸다. 시즌 1호, 통산 19호, 개인 1호 끝내기 그랜드슬램이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