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그바 욕 그만... 그럴 실력이 안돼" 맨유 선배의 팩트폭격

한동훈 기자 / 입력 : 2019.06.20 21:26 / 조회 : 3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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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포그바 /AFPBBNews=뉴스1
"모든 비난이 포그바를 향한다. 그는 호날두나 메시 수준의 선수가 아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선배'인 잉글랜드 수비수 출신 대니 히긴보텀이 폴 포그바를 향한 비판 수위는 공정하지 못하다고 주장했다.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가 20일(이하 한국시간) 보도한 바에 따르면 히긴보텀은 "맨유가 못하면 포그바가 다 욕을 먹는 상황은 잘못됐다"고 말했다.

히긴보텀은 "포그바는 호날두나 메시처럼 혼자 힘으로 모든 것을 할 수 있는 선수가 아니다"라면서 "올드 트래포트에서 그가 받는 비난의 수준은 너무 과하다"고 경계했다. 포그바가 가진 능력에 비해 팬들의 기대치가 높아 실망할 수밖에 없다는 이야기다.

그는 이어서 맨체스터 시티와 리버풀, 그리고 토트넘을 언급하며 맨유에서 포그바가 감당하는 비판 수위는 불공평하다고 짚었다.


히긴보텀은 "맨시티를 이야기할 때 케빈 데브라위너, 베르나르두 실바, 라힘 스털링, 세르히오 아게로를 언급한다. 토트넘의 경우는 손흥민과 해리 케인, 크리스티안 에릭센, 델리 알리다. 리버풀은 모하메드 살라, 사디오 마네, 호베르토 피르미누에 대해 이야기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맨유가 잘못되면 전부 포그바 탓이다"라며 "매우 잘못된 상황"이라 꼬집었다.

애초에 포그바의 능력이 비해 팬들이 바라는 수준이 너무 높다는 시각이다. 실력 이상을 원하기 때문에 실망하는 것이라 히긴보텀은 진단했다. 포그바를 감싸면서도 그의 레벨을 냉정하게 평가한 것이다.

히긴보텀의 인터뷰를 실은 '익스프레스' 또한 "포그바는 월드컵 우승자다. 프리미어리그에서는 16골 1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동료 선수들이 뽑은 올해의 팀에 선정되기도 했다. 그러나 여전히 비난을 받고 있다"며 그의 주장을 지지했다.

한편 포그바는 이번 여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날 것이 유력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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