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호PD 新예능, '자기야 케미' 유재석X조세호부터[★FOCUS]

한해선 기자 / 입력 : 2019.06.20 16:58 / 조회 :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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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조세호, 유재석 /사진=스타뉴스


방송인 유재석, 조세호가 김태호 PD의 새 예능프로그램으로 뭉쳤다. '자기야 케미'부터 출발이다.

MBC 측은 20일 오후 스타뉴스에 "김태호 PD가 유재석, 조세호와 함께 하는 촬영이 오늘 예정돼 있다"며 "다양한 시도와 실험 중이다. 유튜브로 공개한 릴레이 카메라가 두 대로 이어진 후 연속선상에 있는 아이템을 촬영한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또 "단순 릴레이 외에 더 확대된 재미를 보여드리려고 노력 중"이라며 "고정 출연자 없이 앞으로 당분간 실험을 계속 진행할 예정이다. 촬영 후 공개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김태호 PD의 새 예능은 본격적인 구색을 갖춰나가는 중. 방송의 출발점은 평소 예능에서 "자기야"라 부르며 케미를 맞췄던 유재석과 조세호다. 김태호 PD가 지난 12일 '놀면 뭐하니'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고 공개한 '릴레이 카메라'에 이제부터 촬영하는 분량까지 살이 붙어 MBC에서 방송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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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호 PD /사진=MBC


앞서 '릴레이 카메라'는 5편의 유튜브 영상에서 김태호 PD가 유재석에게 카메라 한 대를 건네는 것을 시작으로 조세호, 태항호, 유병재, 딘딘, 동방신기 유노윤호까지 릴레이 촬영이 이뤄졌다. 제작진 없이 일상의 '브이로그' 형태로 촬영된 이 영상 속에는 태항호의 결혼 소식, 유노윤호의 가족 이야기 등 색다른 모습이 담겨 흥미를 이끌었다.

유튜브 영상 공개 당시 김태호 PD는 스타뉴스에 "테스트 차 올렸는데 화제가 될 줄 몰랐다"며 "재미있게 봐주시면 저희야 너무 감사하다. 그저 재미 때문에 올린 건 아니고 결국 카메라가 화자가 돼서 자기가 보고 듣고 온 이야기를 풀어놓는 걸 시도했다. 날 것의 느낌이 재미있었다. 새로운 느낌이 들어서 공유해도 좋겠다 싶었다. 제작진이 있었으면 담기지 못할 자연스러움이 담긴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콘텐츠가 MBC 방송으로도 나올지에 대해선 김태호 PD는 "다섯 번째 영상에서 마무리로 내가 다시 유재석에게 카메라 두 대를 주고 끝냈는데 지금도 어디서 카메라가 돌고 있다"며 "일상이 어떻게 담겨오느냐에 따라 방송 여부가 결정 될 것 같다. 우리의 콘텐츠 고민을 이 영상으로 시도하면서 뿌리는 갖출 수 있겠다"고 전했다.

또한 김태호 PD는 "TV 채널만이 아니라 디지털과 같이 가는 방향을 생각했다"며 "다른 플랫폼을 이용하는 분들과 유기적으로 연결해도 좋겠다 싶었다"며 유튜브 공개 영상의 TV 방송 가능성을 충분히 열어뒀다.

유재석과 조세호가 어떤 그림을 추가적으로 담아오느냐에 따라 '릴레이 카메라'가 전하는 의미가 달라질 터. '무한도전' 이후 일상성이 짙은 또 하나의 '리얼 예능'이 탄생할 분위기에 업계와 대중의 시선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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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가요방송부 연예 3팀 한해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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