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사구가 화근된 SK, 정의윤 5타점 원맨쇼도 무소용 [★승부처]

광주=박수진 기자 / 입력 : 2019.06.20 22:57 / 조회 :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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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진.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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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택형.
경기 초반부터 남발됐던 사사구가 결국 문제였다. 정의윤이 혼자서 5타점을 쓸어담는 맹활약을 펼쳤음에도 사사구가 SK 와이번스의 발목을 잡고 말았다.

SK는 20일 광주 KIA전서 5-8로 졌다. 0-5로 뒤지다 5-5로 따라가는 저력을 보여줬지만, 8회말 3실점하며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루징 시리즈를 거둬 2위 두산에 1경기 차이 추격을 허용했다.

이날 SK 선발은 대체 선발 이승진이었다. 다소 피곤함을 느꼈던 외국인 투수 앙헬 산체스를 대신하는 성격이었다. 최대 80구까지 던질 계획으로 경기에 임했지만, 구상과는 조금 달랐다. 1회 실점하지 않은 이승진은 2회말 갑자기 흔들리기 시작했다.

2회말 선두 타자 최형우를 시작으로 이창진, 류승현에게 연속 볼넷을 헌납하며 무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SK 벤치는 이승진을 내리고 박민호를 올리는 승부수를 감행했다. 박민호는 김선빈에게 적시타를 맞긴 했지만, 한승택을 유격수 병살타로 돌려세워 한 숨을 돌렸다. 무사 만루의 기회를 2점으로 꽤 잘 막았다.

이후에도 SK는 3회부터 5회까지 1실점씩 내줘 0-5로 패색이 짙어졌다. 하지만, SK에는 정의윤이 있었다. 7회초 2점 홈런을 시작으로 8회초 2사 만루 상황에서 3타점 적시타를 때려냈다. 혼자서 5타점을 쓸어담으며 5-5 동점을 만든 것이다.

SK는 8회말 시작과 동시에 김택형을 마운드에 올렸다. 1사를 잘 잡은 김택형은 최형우에게 몸에 맞는 공을 내줬고, 2사 이후에도 대타 안치홍에게 볼넷을 헌납했다. 다음 김선빈에게 우전 적시타를 내주며 5-6로 리드까지 허용했다. 2차례 폭투까지 나와 5-8이 됐다.

결과적으로 SK는 이날 8개의 사사구를 내줬다. 안타 수는 SK와 KIA가 6개로 같았다. 결국 승부는 사사구에서 갈린 셈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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