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0 결산] 정정용 감독 "이강인, 월드컵 전부터 간절함 상당했다"

스포탈코리아 제공 / 입력 : 2019.06.20 11:13 / 조회 : 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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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축구회관] 조용운 기자=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의 정정용 감독이 이강인의 간절함을 성공 요인으로 꼽았다.

정정용 감독은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린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결산 기자회견에 참석해 소회를 밝혔다. 정정용 감독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골든볼을 수상하며 한국 축구의 미래로 떠오른 이강인의 월드컵 준비 과정을 되돌아봤다.

이강인은 대회 내내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대표팀 동료보다 2살 어린 막내였지만 2골 4도움을 올리면서 정정용호를 대표했다. 준우승에도 불구하고 U-20 우러드컵 최고의 선수에게 부여되는 골든볼을 수상했다. 리오넬 메시 이후 14년 만에 18세 선수의 골든볼 수상으로 국내뿐만 아니라 전세계가 주목하는 유망주가 됐다.

정정용 감독은 일찌감치 이강인을 핵심으로 두고 대회를 준비했다. 이강인의 차출을 위해 직접 스페인 발렌시아 구단을 찾아가 설득하기도 했다. 정정용 감독은 "구단에 방문했었고 감독 입장에서 차출을 허락해줘 고마움이 컸다"며 "당시 시간이 없어 공항에서 이강인과 부모님을 만났는데 월드컵에 대한 간절함이 큰 것을 느꼈다"라고 말했다.

정정용 감독의 요구를 잘 따라줬다. "강인이에게 4주 전에 대표팀에 합류하길 당부했다. 발렌시아에서 경기를 뛰지 못했기에 미리와서 피지컬 부분을 준비하길 원했다"며 "다행히 4주 전에 합류할 수 있었고 피지컬부터 만들어갈 수 있었다. 오히려 스스로 더 많이 하겠다고 해서 더 문제였다"라고 웃어보였다.

조기 합류 덕에 월드컵 준비를 정상적으로 마친 이강인의 파괴력은 상당했다. 정정용 감독은 이강인에게 주문할 것이 더 없다. 발전 부분에 대해 묻자 "나보다 더 잘하는데…"라고 너털웃음을 보인 정정용 감독이다.

그러면서도 "지도자 입장에서 이야기하면 가지고 있는 기술은 더 요구할 부분이 없다. 피지컬적으로 더 밸런스만 맞추면 충분히 우리가 생각했던 것 이상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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