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23일 홈 COL전 선발... 향후 일정은 '일장일단'

김동영 기자 / 입력 : 2019.06.20 10:17 / 조회 : 28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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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 /AFPBBNews=뉴스1

LA 다저스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2)의 다음 등판이 정해졌다. 일정대로라면 22일(한국시간) 나서야 하지만, 하루 밀린 23일 등판하게 된다. 상대는 콜로라도 로키스다.

MLB.com의 다저스 담당 켄 거닉은 20일 "21일 훌리오 유리아스가 선발로 나섰다. 22일은 워커 뷸러다"라고 적었다. 이러면 류현진의 등판은 22일이 아니라 23일이 된다. 다른 매체들도 류현진의 등판이 23일이라고 전했다.

류현진은 지난 17일 등판이 가장 최근 등판이었다. 시카고 컵스를 상대했고, 7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다. 이후 다저스는 오는 30일까지 휴식일 없이 계속 경기가 있다. 등판 순서대로라면, 류현진의 다음 등판은 22일 홈 콜로라도전이 됐어야 한다.

하지만 변동이 생겼다. 18일 등판했던 마에다 겐타가 타구에 손을 맞는 부상을 입었고,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추가 휴식을 주기로 결정했다. 임시 선발로 훌리오 유리아스(23)가 낙점됐다.

유리아스가 21일 나선다. 이에 21일 선발로 출전할 예정이던 워커 뷸러가 22일로 하루 밀렸고, 22일 선발이던 류현진도 다음날인 23일 나가게 됐다.

상대는 여전히 콜로라도다. 다저스는 22일부터 24일까지 홈에서 콜로라도와 붙는다. 류현진의 등판이 3연전 첫 경기에서 두 번째 경기로 바뀌었다.

이후 일정은 '일장일단'이 있다. 우선 '단점'이다. 22일 등판 후 다음 등판은 27일 애리조나 원정이었다. 하지만 23일로 조정되면서 다음 출전은 28일 콜로라도 원정다.

류현진은 콜로라도 홈인 쿠어스 필드에서 통산 4경기에서 1승 3패, 평균자책점 7.56으로 썩 좋지 않았다. 올 시즌은 아직 등판이 없다. 애리조나 홈구장인 체이스 필드도 타자친화적인 구장이지만, 쿠어스 필드보다는 낫다. 게다가 올해 류현진은 체이스 필드에서 7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한 기억도 있다.

물론 류현진의 마지막 쿠어스 필드 등판이 2017년이기는 했다. 부상 복귀 시즌이었고, 지금 류현진은 다르다. 현재 모습이라면 호투가 기대된다. 그래도 '투수들의 무덤'이라는 쿠어스 필드는 부담일 수 있다.

'장점'도 있기는 하다. 바로 올스타전이다. 류현진은 올해 올스타전 출전이 유력하다. 선발 등판 여부만 남은 모양새. 원래 일정대로였다면, 류현진의 올스타전 등판을 위해 일정 조정이 필요했다.

지난 17일에 등판한 류현진은 차례로 6월 22일-6월 27일-7월 2일-7월 8일 순서로 나서는 일정이었다. 8일은 팀의 전반기 최종전. 그런데 올스타전이 이틀 후인 7월 10일이다. 물리적으로 등판이 쉽지 않다. 류현진은 선발 등판 사이에 불펜피칭도 하지 않는다.

하지만 이 고민을 덜게 됐다. 6월 28일 등판 후 7월 4일 홈 애리조나전에 나서게 된다. 팀이 7월 2일 하루 휴식일이 있어 5일을 쉴 수 있다. 이렇게 되면 오는 7월 10일 열릴 올스타전 등판을 위해 간격을 조절할 필요가 없어진다. 괜찮은 부분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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