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이 밝힌 승리의 중요성 "야구장이 즐거워요" [★인터뷰]

광주=박수진 기자 / 입력 : 2019.06.20 05:18 / 조회 : 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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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 /사진=박수진 기자
"지는 것이 어색해요. 어릴 때 기분이 나는 것 같아요."

'에이스' 면모를 뽐내고 있는 SK 와이번스 김광현(31)은 최근 야구장에 나오는 것이 즐겁다. 팀 성적도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는 동시에 팔꿈치 수술 이후 건강함을 되찾았기 때문이다.

김광현은 지난 19일 광주 KIA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8피안타 4볼넷 5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8승을 챙겼다. 지난 5월 21일 LG전 이후 약 한 달 만에 거둔 승리다. 경기로 따지면 5경기 만에 승리 투수가 됐다.

승리를 거두지 못한 4경기에서 지독하게 팀 타선이 터지지 않아 승리 없이 1패만을 거둔 김광현이다. 4경기 모두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의 호투를 펼쳤음에도 웃지 못했다.

다만, 이날은 달랐다. 3회에 2득점한 SK는 5회 정의윤의 3점 홈런까지 나와 5점이나 뽑아 김광현의 뒤를 든든하게 했다. 피안타가 8개로 다소 많긴 했지만, 실점을 최소화하며 잘 버텼다.

경기 후 만난 김광현은 "타선이 오늘 잘 쳐줬다. 앞으로도 잘 쳐줄 것이라 믿는다. 타자들이 더 부담이 클 것이다. 장난으로 내가 던질 때 잘 쳐달라고 했는데, 팀 분위기가 좋아서 이런 이야기도 가능한 것 같다"고 웃었다.

그러면서 최근 김광현은 야구장에 나오는 것이 즐겁다고 이야기했다. 김광현은 2017시즌을 앞두고 팔꿈치 수술을 받았고, 2018시즌 관리를 동반한 재활 시즌을 잘 소화했다.

"아프지 않으니까 야구장 오는 것이 재밌다"고 말문을 연 김광현은 "마치 어렸을 때로 돌아간 것 같다. 팀도 잘하고 있다. 어린 시절에도 지는 것이 어색했는데, 지금도 딱 그렇다. 제2의 전성기가 오는 것 같다"고 더했다.

김광현은 "매 경기 6이닝 이상 던지는 것이 목표다. 어느 정도 생각했던 부분에 근접하고 있다. 그래도 더 많이 이겨야 한다. 내가 등판하는 날의 80%를 이기는 것이 목표다. 날이 더워질 것 같아서 몸 관리에 더 신경을 쓰겠다"는 다짐까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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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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