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밤' 한지민, 김준한에 울분 토로 "내 감정 묵살시켜"[★밤TView]

장은송 인턴기자 / 입력 : 2019.06.19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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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수목드라마 '봄밤' 캡처


드라마 '봄밤'의 한지민이 김준한에게 울분을 토했다.

19일 오후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봄밤'(극본 김은, 연출 안판석)에서는 앞으로의 관계에 있어서 서로 다른 생각을 가진 이정인(한지민 분)과 권기석(김준한 분)의 모습이 담겼다.


권기석은 이정인을 찾아가 대화를 시도했다. 권기석은 "우리 사이 변하는 거 전혀 없어. 이 말 하려고 내려오라고 한 거야. 실수할 수 있어. 그동안 네가 많은 일 참아주고 눈 감아준 거, 이번엔 내가 그렇게 할거야. 나 잊어버릴 거니까 너도 그렇게 해"라며 선택을 강요했다.

이정인은 "나 실수 아니야. 진심이야, 유지호 씨한테"라고 자신의 마음을 전했다. 권기석은 이 말에 어이가 없다는 듯 "다 잊어버릴 거고, 너도 그렇게 해야 돼. 유지호가 가당키나 해?"라며 분노를 표했다.

이정인은 "지호 씨 이전에 오빠하고는 헤어질 생각이었어. 정말 날 위한다면 헤어진다는 소리부터 무시하지 말아야지. 받아들일 수 없다는 이유만으로 내 감정을 묵살시키잖아. 이게 무슨 억지야?"라며 울분을 쏟아냈다.


한편 유지호(정해인 분)와 권기석은 둘이 대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유지호는 "우연히 약국에 손님으로 들어왔어요. 또 우연히 같은 빌라에 친구가 살아서 다시 마주쳤고, 그러면서 만나는 사람이 있다는 것도 알게 됐어요. 근데 내가 멈추지 못했어요. 그래서 가볍게 친구로 지내자는 제안도 거절했어요"라고 털어놨다.

권기석은 "무슨 생각으로. 정인이하고 내 사이가 쉬워 보였나?"라며 비웃음을 보였다. 유지호는 "그런 생각이 눈곱만큼이라도 있었으면 일부러 선배한테 들켰겠죠"라고 맞받아쳤다.

권기석은 "내가 눈치를 못 까고 있었던 게 아니야"라며 헛웃음을 지었다. 유지호는 "전혀 눈치를 못 채게 할 수도 있었어요"라고 얘기했다. 이에 권기석은 "근데. 너 왜 흘렸냐?"라고 물었다.

유지호는 "날 우습게 봐서요. 날 대하는 선배의 생각과 태도가 잘못됐다는 걸 느끼게 하고 싶었어요. 무시할 의도는 아니었다고 했지만, 그건 사람을 죽여놓고 죽일 의도는 없었다고 말하는 거나 다를 게 없어요. 그런 사람을 더 이상 이정인이 만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까지 하게 됐고, 그래서 일부러 티 냈어요"라고 답했다.

권기석은 유지호의 말에 기가 찬다는 듯 "결론은 정인이를 계속 마음에 두겠다, 그런 거지? 그래라 그럼. 승부 보자는 뜻으로 착각하지 마. 넌 한 여자의 불행을 자초하는 거고, 난 그 여자의 불행을 막으려는 거야"라며 여전히 유지호의 처지를 무시했다.

유지호는 "이해보다는 걱정이 되죠. 누가 더 이정인을 힘들게 만들지 예상이 돼서"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권기석은 "그게 나라는 거야?"라고 의문을 표했고, 유지호는 "내가 아닌 건 확실해요"라며 당당히 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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