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J 감스트·외질혜, 성희롱 발언 비난 확산→사과 방송[종합]

윤성열 기자 / 입력 : 2019.06.19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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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 개인 채널에 사과 영상을 올린 감스트(위)와 외질혜 /사진=영상 캡처


감스트, NS 남순, 외질혜 등 인기 BJ들이 여성 BJ들을 상대로 성희롱 발언을 해 매세운 질타를 받고 있다. 비난이 거세지자 일부 BJ들은 사과 방송을 하며 사태 수습에 나섰다.

감스트, NS 남순, 외질혜는 19일 인터넷 방송 아프리카TV를 통해 합동 생방송을 진행했다. 이들 세 사람은 방송에서 '당연하지' 게임을 진행하던 중 특정 여성 BJ를 성적 대상화하는 대화를 나눠 물의를 빚었다.


방송 이후 온라인상에 비난이 쏟아지자 감스트는 "시청자들에게 죄송하다"고 사과했고, 외질혜 역시 "생각 없는 질문이었다"며 자신이 언급한 여성 BJ들에게 사과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들 모두 콘텐츠 영향력이 상당한 인터넷 방송인들인 만큼 논란은 더욱 거세졌고, 결국 감스트와 외질혜는 각각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 개인 채널 등을 통해 사과 영상을 게재하며 사태 진화에 나섰다.

정장을 차려 입고 영상에 등장한 감스트는 굳은 표정으로 "그 어떤 말로도 용서받지 못할 발언이었다"며 "진심을 다해 사죄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그는 또 "변명의 여지가 없는 나의 잘못"이라며 "사건이 발생한 직후 바로 잘못을 인지했고, 나의 미성숙한 발언으로 상처를 입으신 분들께 진심을 다해 직접 사과의 뜻을 전달했다"고 전했다. 이어 "많은 분들께 실망을 끼쳐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외질혜도 "같은 여자로서 신중하게 언행을 했어야 하는데 '인터넷 방송은 괜찮겠지라는 안일한 생각과 썩은 정신상태로 방송을 진행했다"며 "그 발언으로 인해 상처받으셨을 분들께 사죄드린다. 충격받았을 모든 분들께 고개 숙여 사죄드린다"고 사과했다.

이어 "BJ로서 생방송 중에 신중을 기하고 언행을 했어야 하는데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전했다.

NS 남순도 이날 자신의 아프리카TV 채널에 "앞으로 방송 언행에 있어서 조금 더 신중을 기하도록 노력하겠다. 다시 한번 죄송하다 자숙하고 오겠다"는 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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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열 | bogo109@mt.co.kr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연예국 가요방송뉴미디어 유닛에서 방송기자로 활동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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