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책한 강정호의 해명 들을 수 없었다" PIT 언론 질책

한동훈 기자 / 입력 : 2019.06.19 19:16 / 조회 :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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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AFPBBNews=뉴스1
피츠버그 언론이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실망스런 플레이에 강도 높은 비난을 쏟아냈다. 실책을 저지른 강정호 또한 화살을 피하진 못했다.

'피츠버그 포스트가제트'는 19일(이하 한국시간) 파이어리츠가 PNC파크서 열린 홈 경기서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에 4-5로 역전패를 당하자 수비 실책이 패배의 원흉이라 지적했다.

파이어리츠는 이날 실책 3개를 저질렀다. 모두 실점과 직결됐다. 3루수 강정호를 비롯해 2루수 아담 프레이져, 투수 미치 켈러가 중요한 순간에 수비 실수를 범했다.

피츠버그 포스트가제트는 경기 후 강정호와 프레이져의 상황 설명을 듣기 위해 답변을 요청했지만 들을 수 없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최근 파이어리츠의 경기력은 매우 불균형하다. 투수들이 잘 던지면 타선이 침묵한다. 타자들이 잘 치면 투수들이 무너진다"고 비판하며 "그런데 오늘(19일)은 둘 다 잘 됐더니 세 번째 요소인 수비가 붕괴됐다"고 쏘아붙였다.

허들 감독은 "이런 것들이 복합적으로 이뤄지면서 상황이 나빠지고 있다. 선수들도 본인들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있고, 개선하기 위해 코칭스태프를 비롯한 모두가 최선을 다하고 있다. 하지만 아쉽게도 이날 경기에서 우리의 문제점은 또 나오고 말았다"며 입맛을 다셨다.

파이어리츠는 1-2로 뒤진 4회초 켈러와 강정호의 실책이 빌미가 돼 2점을 헌납했다. 무사 1루서 켈러가 번트 타구를 처리하다 1루에 악송구를 해 2, 3루 위기에 몰렸다. 피츠버그 내야진은 전진 수비를 펼쳤다. 존 힉스의 타구가 3루수 정면으로 향했다. 강정호가 정상적으로 잡았다면 주자 둘을 묶어둔 채 힉스를 1루서 아웃 시킬 수 있었다.

하지만 그 타구는 강정호 바로 앞에서 바운드 된 후 글러브 밑으로 쏜살같이 빠져 나갔다. 타구 속도가 빨랐으나 실책으로 기록됐다. 2루 주자와 3루 주자는 모두 득점했다.

4-4로 맞선 8회초 1사 만루에서는 프레이져가 병살 기회를 놓쳤다. 2루 땅볼 타구를 잡고 선행 주자를 태그하려다 실패하곤 타자 주자만 잡았다. 유격수 케빈 뉴먼은 "상황이 이상하긴 했지만 딕슨(타자주자)이 워낙 빠른 선수다. 프레이져도 그렇게 생각했을 것"이라 두둔했다.

강정호는 실책 후 5회말 적시 3루타를 때렸다. 3타수 1안타 1볼넷 1타점으로 타석에선 제 몫을 해냈다. 그러나 팀 패배에 원인을 제공하면서 이 공적은 언급조차 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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