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여전히 커쇼는 커쇼' 7연속 QS 7승... 2점대 ERA 복귀

김동영 기자 / 입력 : 2019.06.19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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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투를 펼치며 시즌 7승을 따낸 LA 다저스 클레이튼 커쇼. /AFPBBNews=뉴스1



LA 다저스가 '슈퍼에이스' 클레이튼 커쇼(31)의 호투를 앞세워 '영원한 라이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잡았다. 전날 당했던 패배 설욕. 만나면 치열한 접전을 펼쳤던 상대지만, 이날은 비교적 손쉬운 승리를 거뒀다.

다저스는 1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LA의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샌프란시스코전에서 선발 커쇼의 호투와 폭발한 타선의 힘을 통해 9-0의 완승을 거뒀다.


전날 다저스는 접전 끝에 2-3으로 패했다. 홈 4연전 첫 판을 내준 것. 하지만 이날 완벽한 설욕에 성공했다. 투타에서 샌프란시스코를 압도했다. 언제나 어려운 경기를 했던 샌프란시스코를 상대로 시원한 승리를 가져왔다.

선발 커쇼는 7이닝 3피안타 2볼넷 6탈삼진 무실점의 호투를 펼치며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7승(1패)째. 개인 2연승이다. 최근 7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QS) 행진도 이어갔다. 딱 5년 전인 2014년 6월 19일 9이닝 15탈삼진 노히트 노런을 만들었던 커쇼는 이날도 좋은 피칭을 펼쳤다.

아울러 커쇼는 이날 기록을 더해 시즌 평균자책점 역시 3.13에서 2.85로 떨어뜨렸다. 2점대 평균자책점은 지난 5월 4일(2.77) 이후 처음이다. 예전만 못하기는 해도 여전히 커쇼는 커쇼다.


커쇼에 이어 딜런 플로로가 올라와 1이닝 3탈삼진 무실점을 올렸고, 조 켈리가 9회 등판해 1이닝 1피안타 1볼넷 1탈삼진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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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회말 만루 홈런을 터뜨린 후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는 키케 에르난데스(왼쪽 세 번째). /AFPBBNews=뉴스1



타선에서는 작 피더슨이 1회 선제 결승 솔로포를 때리며 1안타 1타점을 올렸고, 키케 에르난데스는 만루포를 쏘아 올리며 1안타 4타점을 쓸어담았다. 크리스 테일러가 2안타 1타점을, 저스틴 터너와 데이빗 프리즈, 오스틴 반스가 1안타 1타점씩 올렸다. 코디 벨린저-알렉스 버두고-맷 비티는 나란히 2안타씩 날렸다.

샌프란시스코 선발로 나선 루키 숀 앤더슨은 5⅔이닝 7피안타 3볼넷 2탈삼진 3실점의 준수한 피칭을 펼쳤으나, 패전투수가 됐다. 시즌 2패(2승)째다. 루키답지 않은 피칭이었지만, 다저스를 넘기에는 부족함이 있었다.

타선은 케빈 필라가 2안타를 쳤고, 도노반 솔라노-에반 롱고리아가 1안타씩 때렸다. 이 4안타가 전부였다. 타선이 전체적으로 커쇼를 비롯한 다저스 투수진을 감당하지 못했다.

다저스는 1회말 선두타자 피더슨이 좌중월 솔로포를 날려 1-0을 만들었고, 이후 저스틴 터너의 적시 2루타가 터져 2-0으로 앞섰다. 이후 6회말 무사 1,2루에서 테일러의 적시타가 나와 3-0으로 달아났다.

7회말 승부를 갈랐다. 1사 1,3루에서 프리즈의 땅볼 타점이 나왔고, 반스의 적시타도 있었다. 계속된 만루 기회에서 에르난데스가 그랜드 슬램을 작렬시켜 단숨에 9-0까지 간격을 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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