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AR이 가른 승부' 네이마르가 그리웠던 브라질

스포탈코리아 제공 / 입력 : 2019.06.19 11:29 / 조회 : 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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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곽힘찬 기자=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가 그리웠던 경기였다.


브라질은 19일 오전 9시 30분(한국시간) 브라질 이타이파바 아레나 폰치 노바에서 열린 베네수엘라와 2019 코파 아메리카 A조 2차전서 0-0 무승부를 거뒀다.

개최국 브라질은 베네수엘라를 상대로 힘을 쓰지 못했다. 높은 볼 점유율은 중요하지 않았다. 베네수엘라는 필드 플레이어 전원이 수비에 가담하며 브라질을 괴롭혔다. 가끔 살로몬 론돈(뉴캐슬 유나이티드)을 중심으로 위협적인 역습을 시도하기도 했다. 전반전 브라질의 유효슈팅은 1개였다.

90분 내내 답답했던 브라질이었다. 세 번이나 베네수엘라의 골망을 흔들었지만 VAR 판독 끝에 모두 취소됐다. 대회가 개막하기 전 브라질은 네이마르가 지난 8일 발목 부상으로 대표팀에서 제외되는 악재를 겪었다. 브라질 공격진의 중심이었기에 네이마르의 이탈은 무척 뼈아팠다.

볼리비아전은 3-0으로 승리했지만 볼리비아는 남미에서 최약체에 해당하는 팀이라는 사실을 고려해야 한다. 상대가 완전히 내려앉아 수비에 집중할 땐 화려한 개인기가 장점인 네이마르가 필요했다. 네이마르는 그간 브라질 대표팀에서 개인기로 상대 수비진을 돌파해 기회를 창출해왔다.


앞으로 더욱 강한 상대를 만나더라도 네이마르가 생각날 수밖에 없다. 필리페 쿠티뉴(바르셀로나), 호베르투 피르미누(리버풀), 다비드 네레스(아약스), 에베르통(그레미우) 등이 네이마르의 공백을 메워줘야 한다. 브라질은 2007년 우승 이후 2016년 대회까지 4위 안에도 들지 못했다. 최근 브라질은 코파 아메리카 우승과 거리가 멀었다.

브라질은 이번 대회가 자국에서 열리는 만큼 12년 만에 우승을 차지하겠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역대 단 한 번밖에 패배하지 않았던 베네수엘라를 상대로 고전했다. 조별 리그부터 험난해지고 있다. 브라질은 자신들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네이마르의 공백을 확실하게 메울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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