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AR에 두 번 울었다' 브라질, 베네수엘라 압도하고도 0-0 무승부 [코파]

김동영 기자 / 입력 : 2019.06.19 11:30 / 조회 :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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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브리엘 제주스의 슈팅 장면. 들어가기는 했지만, VAR을 통해 취소됐다. /AFPBBNews=뉴스1

개최국 브라질이 베네수엘라를 수없이 두들겼지만, 끝내 골문을 열지 못했다. 두 차례 그물을 흔들기는 했다. 하지만 VAR(비디오 판독)에 의해 취소 처리되고 말았다.

브라질은 19일(한국시간) 브라질 바이아 주 사우바도르의 이타이파바 아레나 폰치 노바에서 열린 코파 아메리카 2019 A조 조별예선 2차전 베네수엘라전에서 압도적인 경기를 펼치고도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지난 15일 볼리비아를 3-0으로 완파했던 브라질은 이날 베네수엘라와 비기며 승점 1점을 더했다. 페루와 같은 승점이 됐지만, 골득실에서 앞서 A조 1위다.

브라질로서는 아쉬운 경기가 됐다. 이날 브라질은 베네수엘라를 압도했다. 점유율, 슈팅 등 모든 면에서 브라질이 우세했다. 하지만 작정하고 수비에 집중한 베네수엘라의 골문은 좀처럼 열리지 않았다.

전반 38분 우측에서 올라온 다니 알베스의 크로스를 피르미누가 마무리했으나, 파울 판정이 나왔다. 피르미누가 수비수를 잡아챘다는 판정. 이후 계속 브라질이 몰아쳤지만, 끝내 골은 터지지 않았다. 전반은 0-0으로 끝났다.

후반 들어 골망을 다시 흔들기는 했다. 후반 15분 가브리엘 제주스가 좌측 돌파 이후 가운데로 치고 들어가며 슈팅을 때렸고, 이것이 베네수엘라 수비에 걸렸다.

브라질이 다시 공을 잡았고, 가운데로 크로스를 올렸다. 제주스가 발을 대 골을 만들어냈다. 하지만 VAR 결과 오프사이드로 정정됐고, 골도 취소됐다.

이후 후반 막판 또 한 번 그물을 흔들었다. 좌측에서 크로스가 올라왔고, 쿠티뉴가 마무리했다. 하지만 또 한 번 VAR에 들어갔고, 이번에도 노골이었다. 오프사이드 판정.

후반 추가시간이 9분까지 주어졌고, 브라질이 끝까지 골을 노렸다. 결과물이 없었다. 그대로 0-0으로 경기가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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