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스테이지 디깅클럽서울' 백예린, 장필순 '어느 새' 리메이크곡 오늘(19일) 공개

문완식 기자 / 입력 : 2019.06.19 09:18 / 조회 : 16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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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온스테이지 디깅클럽서울'이 백예린이 리메이크한 장필순의 '어느 새'를 선보인다.


시대를 앞서간 20세기 숨은 음악을 디깅해 21세기 뮤지션이 재해석하는 네이버 '온스테이지 디깅클럽서울2019'은 백예린 리메이크곡 장필순의 '어느 새'를 19일 낮 12시 바이브(VIBE) 등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한다.



'온스테이지 디깅클럽서울'은 네이버문화재단과 음악 콘텐츠 스타트업 스페이스오디티가 함께 기획하며 한국 대중음악사에서 주목받아 마땅한, 시대를 앞선 숨은 음악을 재조명해 그 의미를 되짚어보자는 취지로 숨은 음악에 대한 새로운 접근을 시도하는 온스테이지2.0의 창작 프로젝트이다. 2018년 한국의 숨은 시티팝을 발굴해 재해석하며 뉴트로 열풍을 이끌었고 올해는 더욱 깊이 있는 숨은 음악을 가지고 돌아왔다.




첫 번째 뮤지션인 백예린은 온스테이지 동영상 조회수만 217만 회를 기록한, 요즘 가장 핫한 뮤지션이다. 백예린은 온스테이지 디깅클럽서울 첫 번째 뮤지션으로 장필순의 ‘어느 새’를 리메이크하고, 여기에 원곡자 김현철이 연주자로 참여해 곡의 완성도를 높였다.



장필순의 ‘어느 새’는 1989년 발표해 장필순이란 이름을 대중에게 알린 곡이다. 원곡자 김현철은 장필순의 음색에 맞춰 작곡하여 조용히 속삭이듯 편안하게 감정을 표현하는 창법으로 당시 보사노바 사운드를 처음 도입하여 한국 음악계에 신선한 충격을 준 곡이다. 백예린은 ‘어느 새’의 보사노바 사운드를 자신만의 색깔이 묻어나는 색다른 분위기, 세련된 곡으로 재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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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예린은 온스테이지 디깅클럽서울에 참여하며 “여러 소스들이 합쳐져 내 목소리를 이룬다고 생각한다. 장필순 선생님의 목소리를 듣고 나와 조금이나마 닮은 부분이 있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래서 장필순 선생님의 곡을 리메이크 하면 많은 분들이 더 좋아하시지 않을까 하는 마음으로 작업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김현철과의 협업에 대해서는 “연주자로 참여해주신다는 연락을 받고 너무 놀랐다. 정말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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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음악평론가 김작가는 백예린의 이번 리메이크에 대해서 “굳이 제작 연도를 표기할 필요 없는 이 풍경화를 백예린이 재해석했다. 영리하다. 만약 2019년의 장필순, 김현철이 지금 백예린의 또래라면 딱 이렇게 이 노래를 만들고 부르지 않았을까?”라고 평했다. 이번 백예린 '어느 새'의 앨범 커버는 일상 속의 빛과 여행에서 영감을 받아 작업하는 국내 유명 일러스트레이터 임동혁 작가와의 협업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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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올해 온스테이지 디깅클럽서울은 14인의 음악 큐레이터들과 함께 90년대 한국 음악의 흐름을 짚어 보는 심도 깊은 토크를 진행하며 5개 테마로 나눠 숨은 음악의 가치를 재조명한다.

지난 17일 공개된 디깅클럽서울 토크 영상의 첫 번째 테마는 ‘새로운 도시 감수성의 시작’이다. 88서울올림픽 이후부터 90년대 초반의 한국 음악 시장을 되짚어 보며 당시 음악계에 불었던 ‘퓨전 재즈’가 30년 후 ‘시티팝’으로 되돌아온 도시 감성 음악의 시작에 주목했다. 토크 영상은 디깅클럽서울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온스테이지 디깅클럽서울은 오는 11월까지 5개의 테마로 총 5곡의 20세기 숨은 음악과 뮤지션의 뮤직비디오를 공개할 예정이다. 음원과 뮤직비디오 수익금은 전액 뮤지션과 창작자에게 창작 지원금으로 환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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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연예국장 문완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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