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대표팀 귀국] '주장' 조소현, “후배들, 해외로 나가 도전하라”

스포탈코리아 제공 / 입력 : 2019.06.19 08:59 / 조회 : 263
image

[스포탈코리아=인천공항] 정현준 기자= 여자대표팀의 주장 조소현(웨스트햄 유나이티드 WFC)이 후배들이 해외로 나가 도전에 나서기를 촉구했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은 18일 오전 KE5902편을 통해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로 입국했다. 한국은 2019 국제축구연맹(FIFA) 프랑스 여자월드컵 A조에서 프랑스, 노르웨이, 나이지리아에 맞섰다. 그러나 단 1승도 거두지 못한 채 4년의 기다림을 아쉽게 마쳤다.

대표팀의 주장 조소현은 중원에서 단단한 플레이를 앞세워 그라운드를 누볐다. 하지만 개막전부터 프랑스에 완패하며 분위기가 흔들렸고, 그 여파는 나이지리아, 노르웨이전 연패로 이어졌다. 지난 2015년 캐나다월드컵 16강으로 이끌었던 만큼, 아쉬움이 더 클 법했다.

조소현은 귀국 인터뷰에서 “아쉬웠다. 마지막 경기처럼 1, 2차전도 그런 경기력을 보여줬으면 16강에 오를 수 있다고 생각했다. 이번 대회를 통해 선수들이 부족한 것들을 많이 느꼈다. 이번 기회로 여자 축구가 성장이 더디다고 느꼈고, 세계적인 팀들이 많이 준비했다고 체감한 대회였다”라고 말했다.

조소현은 “어린 선수들이 해외에 나가 도전했으면 좋겠다. 스피드, 파워 면에서 한국보다 더 좋았다. 익숙해지면 자신이 어떤 플레이를 해야하는지 빨리 할 수 있는 경험을 쌓을 수 있다”라며 후배들이 해외 진출을 적극적으로 시도하기를 요구했다.

여자 축구의 트렌드를 확인한 대회였다. 이에 조소현은 “공수 전환 속도가 빨라졌다. 골대로 다이렉트로 가는 패스도 많다. 속도 면에서 따라가기 힘들었다. 남자들만큼 아니어도 속도 면에서 따라가고 있다”라고 답했다.

후배들을 향한 조언을 부탁하자 조소현은 “안주하지 않고, 이 대회를 통해 느낀 쓰라림을 잊지 말고, 계속 노력해줬으면 좋겠다. 지금, 앞으로도 4년 후 큰 대회나, 올림픽도 남아있다. 금방 잊지 말아줬으면 좋겠다”라는 말을 남겼다.

여자대표팀은 올해 연말 2019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내년 2월 2020 도쿄올림픽 예선을 치른다. 조소현은 “쉽지 않은 대회다. 동아시안컵도 수준이 낮지 않다. 우리보다 FIFA랭킹이 높다. 올림픽은 티켓이 2장뿐이다. 선수들이 이 대회를 잊지 않고 발전해야 한다. 나아갈 여건이 된다면 더 많이 노력해줘야 한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한국은 이번 대회까지 조소현, 지소연(첼시 레이디스)를 포함한 황금세대가 주축으로 활약했다. 조소현은 앞으로 세대교체에 “선수들이 더 많이 냉정했으면 좋겠다. 자신에 대해 판단하고, 안일하게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모자르고, 더 해야 한다는 걸 생각해주기를 바란다. 당장 우리도 나이가 많다. 다음 세대가 걱정된다. 앞으로 여자 축구에 대한 미래에 걱정이 많다. 어린 선수들도 마찬가지로 언니들과 경쟁하고 대표팀에서 활약하고 싶다는 마음을 가졌으면 좋겠다. 대표팀을 향한 문은 열려있다. 잘하는 어린 선수들도 언니들을 넘는다는 생각을 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조소현은 이번 대회에서 활약한 강채림을 향해 “A매치 경험이 많지 않은데 어린 선수만의 패기가 있다. 자신감이 우리 때와 다르다. 앞으로 이런 선수들이 나왔으면 좋겠다. 더 욕심 내서 A매치에 더 뛸 수 있게끔 욕심내기를 바란다”라며 긍정적인 평가를 보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축구가 더 재미 있어지는 공간 `스포탈페이스북`
보도자료 및 취재문의 sportal@sportalkorea.co.kr
Copyright ⓒ 스포탈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
  • 페이스북
  • 라인
  • 웨이보
  • 프린트
  • 이메일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