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뜯소3' PD "송가인 노래 뿐 아니라 농사·요리도 잘해"(인터뷰)

최현주 기자 / 입력 : 2019.06.19 15:30 / 조회 : 39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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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진석 PD. / 사진=이기범 기자


tvN 예능프로그램 '풀 뜯어먹는 소리3–대농원정대'(이하 '풀뜯소3') 연출을 맡고 있는 엄진석PD가 프로그램에 출연한 트로트 가수 송가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18일 스타뉴스와 인터뷰한 엄PD는 '풀뜯소3'에서 활약한 송가인에 대해 "노래만 잘하는 가수가 아니었다"며 "농사면 농사, 요리면 요리, 모두가 힘들때 주변 분위기를 띄어주는 활력까지 참 다양한 매력, 다양한 재능을 가진 멋진 분"이라고 칭찬했다.

송가인과 정미애는 지난 17일 방송된 '풀뜯소3'에서 경기 안성 미산리 마을 어르신들을 상대로 앞마당 트로트 콘서트를 진행해 이목을 끌었다.

이에 엄PD는 "두 분의 노래를 현장에서 라이브로 들었을 때는 나도 모르게 흥이 오를 정도였고, 두분의 실력과 무대 매너에 감탄했다"고 전했다.

송가인과 함께 무대에 오른 정미애에 대해선 "긍정의 기운이 넘쳤다. 어떤 상황에서도 늘 웃으며 주변 사람들에게 긍정의 기운을 전달했다"고 치켜세웠다.


송가인과 정미애가 부르는 구성진 트로트 가락에 마을 어르신들은 흥에 겨워 춤추며 열띤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엄PD는 "앞마당 디너쇼를 본 미산리 어르신들은 너무 즐거워하셨다"며 '최근에 있었던 일 중 가장 행복한 일이었다', '여기까지 와서 이렇게 즐겁게 해줘서 너무 고맙다' 등 정말 행복했다는 이야기를 반복하셨다"고 전했다.

이어 "나도 안성에서 오랫동안 촬영하며 동네 어르신들을 보았지만 그날처럼 많이 웃고 즐거워하는 모습은 처음이었다"고 덧붙였다.

'고딩 농부' 한태웅도 이날 방송에서 송가인, 정미애와 찰떡 호흡을 맞췄다. 엄PD는 "송가인 씨는 누가 알려주지 않아도 원래 농사일을 하는 사람처럼 척척 해냈다. 이를 지켜보는 태웅 군은 '역시 가인누나는 알려주지 않아도 잘 하신다'며 더욱 팬심을 쌓아갔다"고 현장 분위기를 설명했다.

엄PD는 또 "촬영 당시 태웅 군은 꿈에 그리던 송가인 누나와 듀엣을 하며 소원을 풀었다. 앞마당 디너쇼에서 태웅 군이 선곡한 노래를 같이 부르며 '가장 기억에 남는 날이 될것 같다'며 행복해 했다"고 전했다.

'송가인과 정미애는 한태웅에 대해 어떤 반응이었냐'는 질문에는 "'이렇게 든든하고 뿌듯한 학생은 처음 봤다'고 말했다. 서로가 감동을 받는 모습을 보여줬다"라고 말했다.

이날 방송에는 가수 서인영이 울산 최연소 '해남' 고정우, 제주도에 살고 있는 '영농 천재' 중학생 이지훈과 함께 '풀뜯소3'의 새 식구가 돼 눈길을 끌었다.

이에 엄PD는 "제주도 원정에 서인영 씨가 깜짝 등장했다. 처음 해본다는 농사일에 적극적으로 임하는 서인영씨를 보며 대농원정대 멤버들도 놀라워했다. 그리고 하루동안 털털한 모습을 보이며 멤버들과 즐거운 시골생활을 하며 촬영을 마무리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엄PD는 "이번 시즌 마지막 주인공으로 가장 어린 14세 제주도 농부를 찾아갔다. 어린 나이에도 농부라는 확실한 꿈을 가지고 있고 그 꿈을 향해서 하루하루 열심히 나아가는 훈훈한 중학생이다. 고딩 농부 태웅이, 최연소 '해남' 정우, 중딩 농기계 신동 지훈이가 함께하는 이번 시즌3 마지막 이야기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며 당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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