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속' 황하나, 수의+머리핀 착용..재판부에 거듭 인사

수원지방법원=윤상근 기자 / 입력 : 2019.06.19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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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하나 /사진=뉴시스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이자 가수 겸 배우 박유천의 전 연인으로 시선을 모은 황하나(31)가 거듭 고개를 숙였다.

수원지방법원은 19일 황하나의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2번째 공판기일을 열었다. 이날 황하나는 수의를 입고 법정에 모습을 드러냈다. 황하나는 단발머리를 한 채 머리핀을 꽂고 다소 수수한 모습으로 등장하며 재판부와 법정에 참석한 일부 취재진을 향해 거듭 인사를 건네는 모습을 보였다.


황하나는 앞선 공판에서도 수의를 입고 민낯에 한쪽 머리를 땋고 반대편에는 핀을 꼽고 등장하며 시선을 모은 바 있다. 황하나는 당시 자신의 신상 정보에 대해 "사이트를 운영했다"고 답했다.

이날 황하나 측은 검찰의 공소 사실과 관련된 증거 내용 중 일부 동의하지 않는 부분이 있음을 강조했다. 특히 황하나 변호인은 특히 황하나가 지난 3월 12일과 3월 13일 박유천과 마약을 투약했던 정황에 대해 일부 동의하지 않는 내용이 있음을 전하기도 했다.

검찰은 "추가로 밝힐 증거는 없다"고 밝혔고 재판부 역시 증인 신문 등 추가 재판을 할 계획이 없음을 내비쳤다.


재판부는 황하나 측의 일부 의견서 제출 요청을 받아들이고 다음 기일을 오는 7월 10일로 잡았다. 재판부는 "별다른 의견이 없으면 이날 결심공판을 열겠다"라고 덧붙였다.

황하나는 지난 2015년 5월과 6월, 9월 서울 용산구 자택 등에서 수 차례에 걸쳐 필로폰을 투약하고 지난 2018년 4월 향정신성 의약품 클로나제팜 성분이 포함된 약품 2가지를 불법 복용한 혐의 등으로 적발됐다. 또한 황하나는 당시 연인이었던 박유천과 함께 지난 2월부터 3월까지 3차례에 걸쳐 필로폰 1.5g을 구매하고 자택에서 7차례에 걸쳐 투약한 혐의로 추가 적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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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근 | sgyoon@mt.co.kr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가요 담당 윤상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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