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 다이크 발롱도르? 리버풀 뛸 때만 잘하는데" 네덜란드 전설 일침

이원희 기자 / 입력 : 2019.06.18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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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질 반 다이크. / 사진=AFPBBNews=뉴스1
네덜란드의 전설 루드 쿨리트(57)가 네덜란드 대표팀의 핵심 수비수 버질 반 다이크(28·리버풀)에게 일침을 가했다.

굴리트는 18일(한국시간) 유럽스포츠 전문매체 옴니스포르트를 통해 "반 다이크는 리버풀에서 매우 잘했다고 생각한다. 반 다이크는 리버풀이 찾고 있던 마지막 퍼즐 조각"이라면서도 "하지만 대표팀에서 반 다이크는 더 잘해야 한다. 이는 마티아스 데 리흐트(20·아약스)도 마찬가지다. 네덜란드는 최근 14경기 중 10경기에서 0-1로 지고 있었다. 좋은 수비수들이었다면 그러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반 다이크는 네덜란드의 2018~2019 유럽축구연맹 네이션스리그 결승 진출을 도왔다. 하지만 네덜란드는 결승에서 포르투갈에 패해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굴리트의 발언과 별개로 반 다이크는 올해 세계 최고의 축구선수에게 주어지는 2019 발롱도르의 유력한 후보로 꼽힌다. 스페인의 명문클럽 바르셀로나 리오넬 메시(34)와 경쟁하는 모양새다. 유럽 도박사들은 반 다이크에게 메시보다 더 낮은 배당률을 주며 발롱도르의 수상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반 다이크는 올 시즌 소속팀 리버풀의 유럽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센터백이 발롱도르를 받은 적은 많지 않았다. 가장 마지막으로는 지난 2006년 이탈리아 출신의 파비오 칸나바로(46)가 받은 적이 있다. 당시 칸나바로는 이탈리아의 월드컵 우승을 이끌었다. 굴리트는 "(발롱도르를 받기 위해서) 반 다이크도 대표팀에서 잘해야 한다. 팀 수비진을 이끌 줄 알고 팀 전체에 영향력을 발휘해야 한다"고 분발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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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질 반 다이크. / 사진=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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