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리뷰] '박동원 결승 희생플라이' 키움, KT에 3-2 역전승

고척=이원희 기자 / 입력 : 2019.06.18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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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의 박동원. / 사진=뉴스1 제공
키움 히어로즈가 선두권 진입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키움은 18일 서울고척스카이돔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T 위즈와 홈경기에서 김규민의 멀티히트와 박동원의 결승 희생플라이를 앞세워 3-2 역전승을 거뒀다.


키움은 4연승을 내달렸다. 최근 11경기 9승 2패 상승세에, 올 시즌 KT와 상대전적 4승 3패로 앞서게 됐다. 시즌 성적 42승 32패. 이날 김규민이 2안타를 기록해 침묵해 있던 팀 타선을 일깨웠다. 박동원도 대타로 나와 결승타를 날렸고, '임시 마무리' 좌완 오주원은 변함없이 팀 승리를 책임졌다. 오주원은 최근 5경기 1승 4세이브의 철벽 투구를 이어가는 중이다.

시작은 좋지 않았다. KT 타선이 일찍감치 선취 득점을 낸 반면 키움 타선은 조용했다. KT는 1회초 1사 후 2번 황재균이 좌전 안타, 3번 강백호의 내야 안타 뒤에는 상대 투수 실책 행운까지 따르면서 1,3루 기회로 연결했다. 이어 4번 유한준의 희생플라이로 1-0을 만들었다.

6회초에는 유한준이 격차를 벌리는 1점 홈런을 터뜨렸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선발 이승호의 3구째(슬라이더·127km)를 공략해 115m짜리 좌월 솔로포를 뽑아냈다. 유한준의 시즌 5홈 홈런, 6경기만에 짜릿한 손맛을 느꼈다.


키움의 첫 안타는 5회말 1사 후 5번 김규민으로부터 나왔다. 6회말에는 2사 1,3루서 이정후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다. 김규민은 7회말 선두로 나와서도 우전 안타를 기록했다. 후속 장영석의 안타로 무사 1,3루. 여기에 상대 폭투가 나와 스코어 2-2가 됐다. 이후 박동원이 8번 이지영을 대신해 타석에 들어섰고, 상대 바뀐 투수 김민수의 4구째를 받아쳐 희생플라이를 기록했다. 3-2 역전. 9회초에는 오주원이 등판해 팀 승리를 지켜냈다.

이날 선발 등판한 KT의 전유수는 3이닝(36구) 무실점 2탈삼진 무볼넷 퍼펙트 경기를 펼쳤다. 2005년 프로 데뷔한 이후 처음 선발로 나섰다. 개인은 합격점을 받았으나 팀이 패하면서 마냥 웃을 수 없게 됐다. KT는 31승 42패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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