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석 성접대' 의혹 관련 조사받은 정마담은 누구?

이정호 기자 / 입력 : 2019.06.18 16:05 / 조회 :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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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스트레이트' 방송화면 캡처


경찰이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 전 대표의 성 접대 의혹에 연루된 '정 마담'이라고 불리는 A씨를 조사한 가운데 그를 향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18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최근 '정마담'으로 불리는 유흥업소 종사자 A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유흥업소 종업원들을 동원한 사실이 있는지, 성매매가 있었는지 등을 추궁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A씨는 일부 여성들이 술자리에 간 것은 사실이지만, 성매매는 없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정 마담'이라고 불리는 A씨를 향한 관심이 모이고 있다. A씨는 유흥업계 큰손으로 지난 2014년 양현석 전 대표가 동남아시아 재력가들을 접대하는 현장에 화류계 여성들을 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의 이름이 본격적으로 등장한 것은 지난 5월 방송된 MBC 탐사보도 프로그램 '스트레이트'를 통해서다. '스트레이트' 측은 방송을 통해 양현석 전 대표와 YG 소속 가수 등이 2014년 7월 서울의 한 고급한정식 식당을 빌려 동남아시아 재력가 2명에게 성 접대를 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 과정에서 A씨는 해외 재력가들과 함께 한 식사 자리에 초대한 25명 정도 여성 중 10명 이상의 화류계 여성을 동원했다. A씨에 대해 고은상 기자는 "A씨는 소위 텐프로라고 하는 가라오케 업소를 운영하면서 여성들을 관리하고, 여성들을 투입시키는 일을 한다"라고 설명했으며 "이 인물은 업계는 물론 정, 재계에서도 끈이 있다고 정평이 나 있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에 대해 양현석 전 대표는 "A씨와는 아는 사이가 맞지만 여성들이 왜 참석했는지는 모른다"고 밝히며 "당시 식당과 클럽에 간 건 사실이지만 지인 초대로 참석했을 뿐이다. 식사비를 계산하진 않았다"고 의혹을 부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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