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회 '동상이몽2' "장수 비결? 제작진-출연자 진심 통했죠"[종합]

마포=최현주 기자 / 입력 : 2019.06.18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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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SBS


'동상이몽2' 제작진이 100회 장수 비결은 진심이라고 밝혔다.

18일 오후2시 서울 마포구 한 커피숍에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 방송 100회 기념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최영인 SBS CP, 김동욱PD가 참석해서 이같이 말했다.


'동상이몽2'는 다양한 분야의 커플들이 알콩달콩 살아가는 모습을 '남자'와 '여자' 입장에서 바라보고, 운명의 반쪽을 만난다는 것의 의미와 두 사람이 함께 사는 것의 가치를 살펴보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2017년 7월10일 처음 방송됐으며 오는 24일 방송 100회를 맞는다. 

이날 김동욱PD는 "부부관찰 예능도 많고 가족 예능도 많은데 저희가 다른 프로랑 다르게 접근하려고 하는 건 진심이었다. 출연자들의 진심을 담으려고 노력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추자현 우효광 부부 같은 경우에도 진심이 없었다면 출산의 과정을 저희에게 공개하지 않았을 거라 생각한다. 진심이 어떻게 전해질까를 고민하는 프로그램이고 출연자분들도 그 부분을 신뢰해주는 것 같다. 그런 점들이 시청자들에게 전해져서 이렇게 사랑 받은 게 아닌가 생각한다"


최영인CP도 "또 대상이 일반인이 아니라 부부다. 갈등이 많지만 함께 살 수 밖에 없는 그런 부부를 소재로 하기 때문에 누구나 공감하기 쉬운 주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조금 더 예능 요소를 살리면 더 살릴 수도 있지만 호흡을 길게 가져가면서 예능 요소를 덜 살리더라도 잔잔하게 오래 가는 프로그램이 된 게 아니라 생각한다. 앞으로도 편안하게 일일드라마 같은 느낌으로 다가가고 싶다"라고 밝혔다.

오는 24일부터 4부에 걸쳐 100회 특집이 방송된다. 김동욱PD는 "지난주 일요일 녹화를 마쳤다. 저희 제작진들도 100회를 같이 한 제작진들이라 저희도 예전 기억이 나서 녹화장이 울음바다가 됐다"라고 전했다.

그는 "결혼식의 에피소드도 그렇고 두분이 동상이몽으로 시작해서 많은 대중의 사랑을 받았기 때문에 저희에게는 시그니처 같은 부부였다. 그래서 감정이입이 많이 돼서 녹화도 훈훈하게 마무리 됐고 많은 이야기를 담을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또한 최CP는 "추자현 부부는 출산 과정에서 어려운 일도 있었는데 그 이후로 방송에는 처음에 나오는 거라서 결혼 생활이라는게 기본적으로는 행복하지만 높낮이가 있는데 그런 측면에서 '아 이런 거구나' 싶은 마음이 들 수 있을 것이다"라고 했다.

김PD는 "바다가 태어났을 때의 장면을 직접 주셔서 방송으로 잘 우려낼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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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SBS


또 출연자들에 대한 논란이나 안좋은 반응에 대해서는 김PD는 "짧은 부분만 보여줘야해서 오해가 생긴다고 생각한다. 라이머 씨 같은 경우도 시간을 놓고 길게 봐주면 이해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면서 "저희 제작진도 진심을 어떻게 효과적으로 전달 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또 최CP는 "단회 별로는 갈등이 있을 수 있지만 길게 봤을 때는 드라마처럼 결말이 있고 갈등 해결도 있다. 저희가 마음이 가지 않는 커플은 섭외하지 않았을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동상이몽2'는 출연자들이 중심이 되고 중요한 프로그램이다. 출연자 섭외에 대해 최CP는 "사생활, 집도 공개해야 해서 저희 프로그램에 호감이 있다고 해도 특성상 선뜻 응하기가 힘들다. 결정을 위한 미팅을 하면서 깊은 대화를 나누고 신뢰를 형성시키려고 노력한다. 섭외 노하우라면 진심은 통한다고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김PD는 "100회 이후로 새로운 커플이 합류 한다.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아서 기대가 된다. 섣불리 약속드리긴 어렵겠지만 진심을 담아서 방송을 하면 200회도 가능할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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