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양현석 성접대 의혹' 정마담 소환 "혐의 부인"

윤상근 기자 / 입력 : 2019.06.18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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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전 대표 /사진=김휘선 기자


경찰이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의 성접대 의혹과 관련, '정마담'으로 불리고 있는 강남 유흥업소 관계자 A씨를 소환 조사했다.

18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최근 '정마담'으로 불리는 유흥업소 종사자 A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했다.


A씨는 유흥업소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지닌 여성으로 알려졌으며, 양현석의 성 접대 논란과 관련한 의혹을 규명할 핵심 관계자로 꼽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유흥업소 종업원들을 동원한 사실이 있는지, 성매매가 있었는지 등을 추궁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A씨는 일부 여성들이 술자리에 간 것은 사실이지만, 성매매는 없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앞서 방송됐던 MBC '스트레이트'에서도 언급된 인물. '스트레이트'는 지난 5월 27일 방송에서 양현석 전 대표와 YG 소속 가수 등이 2014년 7월 서울의 한 고급한정식 식당을 빌려 동남아시아 재력가 2명에게 성 접대를 했다는 의혹을 보도한 바 있다.


이후 '스트레이트' 고은상 기자에 따르면 A씨는 양현석 전 대표가 해외 재력가들과 함께 한 식사 자리에 초대한 25명 정도 여성 중 10명 이상의 화류계 여성을 동원한 인물로 알려지고 있다. 고은상 기자는 "A씨는 소위 텐프로라고 하는 가라오케 업소를 운영하면서 여성들을 관리하고, 여성들을 투입시키는 일을 한다"라고 설명했으며 "이 인물은 업계는 물론 정, 재계에서도 끈이 있다고 정평이 나 있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이에 대해 양현석 전 대표는 A씨와의 친분을 인정했지만 성 접대 의혹은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양현석 전 대표는 '스트레이트'에 "그 자리에 왜 그 여성들이 동원됐는지 모르겠다"라고 했다는 후문. 반면 고은상 기자는 "A씨가 YG의 요청을 받아 여성들을 그 자리에 투입시킨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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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가요 담당 윤상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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