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 신작 공세에도 예매율 1위..'보헤미안 랩소디' 재현?

전형화 기자 / 입력 : 2019.06.1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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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주차에 접어든 '알라딘' 뒷심이 여전하다. 현재 추세라면 '보헤미안 랩소디' 신드롬을 재현할 전망이다.

18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17일 '알라딘'은 13만 1239명이 찾아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다. 5월 23일 개봉한 '알라딘'은 지난 15일 '기생충'을 제치고 1위를 탈환한 이후 줄곧 정상을 지키고 있다. 누적 관객 545만 7052명.


'알라딘'은 신작들이 대거 개봉하는 데도 예매율 1위도 지키고 있다. 18일 오전8시 기준 영진위 집계에 따르면 '알라딘'은 40.7%로 예매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신작인 '토이 스토리4'가 19.5%로 2위, '기생충'이 12.0%로 3위, '롱 리브 더 킹'이 6.1%로 4위다.

'알라딘'의 이 같은 흥행 뒷심은 지난해 994만명을 동원한 '보헤미안 랩소디'를 연상시킨다. '보헤미안 랩소디'는 입소문으로 역주행을 시작하며 흥행몰이를 했다. 스크린X 등 특수관 열풍도 한 몫 했다. 퀸의 음악들도 다시 조명받았다.

'알라딘'도 비슷하다. 입소문으로 역주행을 시작해 흥행에 시동을 걸었다. 4DX 등 특수관 인기도 상당하다. 4DX 인기에 힘입어 '보헤미안 랩소디'처럼 모션체어 싱어롱 상영회까지 열었다. '알라딘'의 OST도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알라딘' 뒷심은 최소한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이 개봉하는 7월2일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럴 경우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을 피해 앞서 개봉한 '롱 리브 더 킹'과 '비스트' 등 한국영화 흥행에 적잖은 영향을 줄 것 같다. '알라딘'이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과 더불어 7월 초에도 뒷심을 발휘할 경우 '보헤미안 랩소디' 흥행 신화를 재현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과연 '알라딘' 흥행 뒷심이 언제까지 이어질지, 6월말 극장가 최대 관전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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