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단장 퍼디난드? "일류 구단 요직이라니...매우 고맙지"

스포탈코리아 제공 / 입력 : 2019.06.17 18:52 / 조회 : 4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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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홍의택 기자= 전설이 합심하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리오 퍼디난드가 목소리를 냈다. 최근 불거진 맨유 단장직 부임에 관해 솔직한 속내를 털어놨다. 단순 매체 보도가 아닌, 당사자 입을 빌렸다는 데 의미가 적잖다.

영국 'BBC'에 따르면 퍼디난드는 "맨유를 떠난 뒤에도 에드 우드워드 부회장과는 어떤 식으로든 대화를 이어왔다"라면서 "단장직에 관해서는 신문 기사로 봤다. 이후 우드워드에게 연락을 취해 물어봤다. 나도, 그도 서로에게 매우 솔직했다"라고 관계를 짚었다.

또, "내가 단장 리스트에 있고, 그들이 나에 관해 논의 중이라면 곧 시간이 올 것"이라던 퍼디난드는 "일류 구단의 요직 적임자로 거론된다는 건 좋은 일이다. 연락이 온다면 '매우 고맙다'고 말할 것이다. 단, 아무 말이 없다 해서 잠도 못 자고 걱정하진 않을 것"이라고 담담해했다.

퍼디난드는 명실상부한 맨유의 레전드.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이 지휘하던 당시 황금기를 이끈 주축 멤버다. 2002년 여름 리즈 유나이티드에서 맨유로 적을 옮긴 퍼디난드는 2014년 퀸즈파크 레인저스로 떠나기까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 6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1회 등을 일궈냈다.


이후 맨유는 고꾸라졌다. 퍼거슨 전 감독이 나간 뒤 데이비드 모예스, 루이스 판 할, 조제 모리뉴 등 누구도 명맥을 잇지 못했다. 지난 시즌 중에는 퍼디난드와 함께 선수 생활을 했던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을 급히 앉혔다. 재건을 준비 중이나, 얼마나 걸릴지는 더 지켜봐야 한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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