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법2' 꼼꼼함으로 무장한 정재영, 사건의 진상 밝힐까[★밤TV]

장은송 인턴기자 / 입력 : 2019.06.17 22:29
  • 글자크기조절
image
/사진=MBC 월화드라마 '검법남녀 시즌2' 캡처


드라마 '검법남녀 시즌2'의 정재영이 이번에도 사건의 진상을 완벽히 파헤칠 수 있을지 궁금증이 모인다.

17일 오후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검법남녀 시즌2'(극본 민지은·조원기, 연출 노도철·한진선)에서는 언제나 모든 것에 의문을 품고 파헤치는 법의관 백범(정재영 분)과 검사 은솔(정유민 분), 도지한(오만석 분)의 모습이 담겼다.


백범은 소사체(불에 탄 시체)가 있는 모텔에 나섰다. 백범은 바로 현장에 들어서지 않고 빛을 비추며 방 밖에서 꼼꼼히 살폈다. 이어 백범은 거의 엎드리듯이 몸을 낮춰 바닥을 살펴보고는 "이상한데?"라며 발판을 깔 것을 지시했다.

백범은 피해자의 콧속을 살핀 후 범인이 피해자가 죽은 뒤 불을 질렀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만약 피해자가 살아있을 때 불을 질렀을 경우 피해자가 공기를 흡입하면서 콧속이 시커멓게 되겠지만, 이번 피해자의 콧속은 깨끗했기 때문이다.

백범은 사건 현장을 찾은 도지한과 수사관이 범인이 증거를 은폐하기 위해 불을 질렀다는 식으로 얘기하자, 범인의 의도를 마음대로 파악하지 말라고 전했다. 이에 도지한은 "가끔 보면 법의관인지 범인인지 헷갈린다니까요. 너무 잘 아셔서"라며 비꼬듯 말했다.


백범은 족적 채취와 보폭 파악에도 나섰다. 도지한은 "어떻게 이런걸 딱딱 잘 아세요?"라고 물었고, 이에 백범 대신 장성주(고규필 분)가 "현장에서는 가해자가 되어야 한다. 가해자처럼 생각하고 가해자처럼 행동을 미리 예측해라. 저희 선생님이 늘 하시는 말씀입니다"라고 답했다.

한편 같은 동네에서 또 한 번 살인 사건이 일어났다. 전의 피해자와 같이 빨간 스타킹을 신고 있었으며 교살의 흔적이 있었다. 또한 전의 현장에서 발견된 족적과 같은 족적이 발견됐고, 이번 피해자의 등에도 살점을 도려낸 흔적이 있었다.

사건을 바라본 은솔은 "연속 살인 아닐까요? 단시간에 장소를 옮겨가며 이루어진 무차별적 살인은 연속살인으로 분류됩니다. 냉각기가 없다는 점에서 연쇄 살인과는 확연히 다르고요"라고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이에 도지한은 "근데 좀 이상한데요? 연속 살인 범은 광기에 사로잡혀서 짧은 시간이 무차별적으로 살인을 저지르는데 이놈은 다르잖아요. 자극적인 시그니처를 현장에 일부러 남겨 놓는 건 주목 받고 싶어하는 연쇄 살인범의 특징입니다. 너무 상충되는데요?"라며 이상하다는 듯 얘기했다.

백범은 부검을 시작했고, 시신의 모든 부분을 꼼꼼히 살펴봤다. 백범은 어떤 사건이라도 소홀함 없이 시간과 노력을 들여서 시신과 사건 현장을 파헤친다. 모든 접촉은 흔적을 남긴다는 그의 철칙 아래 시신에는 정답이 있다. 과연 이번에도 백범이 실력을 발휘해 사건의 진상을 파헤치고 범인을 색출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