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연·구하라의 우울증 고백, 악플에 고통 호소하는 스타들

공미나 기자 / 입력 : 2019.06.17 17:00 / 조회 : 5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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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연, 구하라 /사진=태연, 구하라 인스타그램


스타들이 악플로 병들어가고 있다. 그룹 소녀시대 멤버 태연과 가수 겸 배우 구하라가 악플로 인한 우울증을 호소했다.


태연은 지난 1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팬들과 소통하며 우울증을 앓고 있다고 고백했다. 태연은 자주 소식을 전해 달라는 팬의 메시지에 "그동안 좀 아팠다"며 SNS 활동이 뜸했던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던 중 "조울증이냐"는 한 네티즌의 질문에 태연은 "우울증으로 고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태연은 "약물치료 열심히 하고 있고 나으려고 노력하고 있다"라며 "조울증이든 우울증이든 쯧쯧 거리면서 안 좋게 바라보지 말아 달라. 다들 아픈 환자들"이라고 덧붙였다.

17일 구하라도 우울증으로 인한 고통을 토로했다. 구하라는 오랫동안 이어진 전 남자친구와 법적 공방과 꾸준히 쏟아지는 악성 댓글 때문에 우울증을 앓고 있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이에 그는 지난달 자택에서 극단적 시도를 한 사실이 알려지며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날 구하라는 오랜만에 인스타그램을 통해 근황을 알렸다. 그러나 관심이 집중되며 그의 기사와 SNS에 또다시 악성 댓글이 쏟아졌다. 이에 구하라는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우울증 쉽지 않은 거다. 마음이 편해서 우울증이라고요? 열심히 일한 만큼 얻은 저의 노력이다. 당신도 우울증 일 수도 있다는 걸, 아픈 사람이라는 걸 모르냐"며 아픔을 드러냈다. 이어 "앞으로 악플 조치 들어가겠다. 악플 선처 없다"며 강하게 경고했다.


대중의 관심을 먹고 사는 연예인에게 악플은 떼려야 뗄 수 없는 존재다. 특히 SNS가 발달하며 연예인들은 악플에 더 직접적으로 노출되기 시작했다. 연예계 우울증 근절을 위해서는 네티즌 스스로 건전한 비판이 아닌 무분별한 비난은 지양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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