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맨유 떠날 때" 포그바 폭탄선언, 이적 위해 필사적 몸부림

이원희 기자 / 입력 : 2019.06.17 05:20 / 조회 : 22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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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포그바. / 사진=AFPBBNews=뉴스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폴 포그바(26)가 충격적인 발언을 내뱉었다는 소식이다. 최근 포그바의 이적설이 강하게 돌고 있는 가운데, 포그바도 다른 팀에서 새로운 도전을 하고 싶다는 속마음을 꺼냈다.

17일(한국시간) 영국의 BBC에 따르면 포그바는 일본 투어 도중 "그동안 나는 '다른 곳에서 새로운 도전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 지난 3년간 맨유에서 뛰었고,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좋은 순간과 나쁜 순간을 함께해왔다. 나에겐 모두 소중한 시간들이었다. 하지만 이제 새로운 도전을 시도할 수 있는 좋은 순간이 온 것 같다"며 이적을 암시하는 메시지를 던졌다.

현재 포그바는 스페인의 명문클럽 레알 마드리드, 전 소속팀 유벤투스(이탈리아)와 강하게 연결돼 있다. 레알의 경우 같은 프랑스 출신의 지네딘 지단(47) 레알 감독이 포그바의 영입을 원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유벤투스에서도 좋은 시간을 보냈기 때문에 포그바가 언제든지 이탈리아 무대로 돌아올 수 있는 일이다.

맨유 유스 출신이기도한 포그바는 지난 2016년 당시 세계 최고 이적료였던 8930만 유로(약 1190억 원)를 기록하고, 유벤투스에서 맨유로 복귀했다. 올 시즌 리그 35경기에서 14골 9도움으로 좋은 활약을 펼쳤지만, 팀 성적은 만족스러운 수준이 아니었다. 맨유는 올 시즌 단 한 개의 트로피도 챙기지 못했고, 리그도 6위에 머물러 다음 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티켓을 놓쳤다.

이에 포그바도 적잖이 실망한 것으로 보인다. 레알과 유벤투스는 매 시즌 우승후보로 분류되는 팀이고, 다음 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에도 진출한다. 맨유의 경우 계속된 부진으로 리빌딩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레알과 유벤투스와 비교해 팀 상황이 확실히 불안해 보인다.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포그바는 올 여름 어떻게든 맨유를 떠나겠다는 마음을 굳혔다고 한다. 최근에는 포그바가 이적을 위해 파업까지 실행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된 상황이다.

한편 맨유의 올레 군나르 솔샤르(46) 감독은 포그바의 잔류를 원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포그바의 이번 발언을 들었다면 큰 충격에 빠졌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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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포그바. / 사진=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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