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리뷰] 한 이닝 8사사구 와르르... LG, 두산에 3-5 역전패

잠실=한동훈 기자 / 입력 : 2019.06.16 20:55 / 조회 :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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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임지섭.
LG 트윈스가 순간적인 마운드 난조 탓에 주도권을 빼앗기고 두산 베어스에 무릎을 꿇었다.

LG는 16일 잠실에서 열린 2019 KBO리그 두산전에 3-5로 졌다. 3-0으로 앞선 2회말 피안타 없이 사사구만 8개를 내주며 5실점 한 장면이 치명타였다. LG 선발 임찬규는 1이닝 4볼넷 4실점, 두 번째 투수 임지섭이 ⅔이닝 3볼넷 1실점으로 부진했다.

LG는 1회초 2점을 뽑고 기분 좋게 출발했다. 이천웅이 좌전안타로 포문을 열었고 정주현이 희생번트를 댔을 때 두산 선발 최원준의 실책이 겹쳤다. 김현수가 볼넷을 골라 베이스가 꽉 찼다. 무사 만루서 조셉이 중견수 앞에 2타점 적시타를 때렸다.

LG는 2회초 1점을 더 달아났다. 1사 후 오지환이 좌중간 2루타를 치고 나갔다. 이천웅이 좌전안타로 오지환을 불러들였다.

하지만 3회말 LG 선발 임찬규가 극심한 제구 난조에 빠졌다. LG는 한 이닝 동안 사사구 8개를 허용하며 피안타 없이 무려 5점이나 헌납했다. 임찬규와 두 번째 투수 임지섭이 합계 볼넷 6개와 몸에 맞는 공 2개를 내줬다.

한 이닝 최다 볼넷 타이기록(14번째), 한 이닝 최다 사사구 타이기록(8개)에 KBO 최초 무안타 타자일순이라는 불명예 기록을 썼다. 거기에 한 이닝 무안타 최다 실점(5점) 신기록도 세웠다.

먼저 임찬규가 박건우, 오재일을 볼넷, 박세혁을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냈다. 무사 만루 김재호 타석에 폭투를 던져 실점했다. 김재호에게도 볼넷을 줘 다시 만루에 몰렸다.

LG는 3-1로 쫓긴 무사 만루에 임지섭으로 투수를 바꿨다. 하지만 임지섭도 류지혁에게 볼넷을 줬다. 3-2가 됐다. 계속된 무사 만루서 정수빈에게 1루 땅볼을 유도, 3루 주자 박세혁을 홈에서 포스 아웃으로 잡았다. 흐름을 끊은 듯했으나 1사 만루서 페르난데스에게 또 볼넷을 허용, 3-3 동점이 됐다.

임지섭은 다음 타자 최주환을 삼진 아웃 시켰다. 안정을 찾지 못하고 김재환을 몸에 맞는 공, 박건우를 볼넷으로 내보내 연달아 밀어내기로 2점을 더 잃었다.

3-5로 뒤집히자 LG는 김대현으로 투수를 바꿨다. 김대현은 2사 만루서 오재일을 우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워 가까스로 3회를 마쳤다.

LG는 김대현이 4이닝을 무실점으로 버티며 반격 기회를 제공했으나 추격에 실패했다. 3회초 1사 1, 3루, 6회초 2사 1, 2루 찬스를 살리지 못하고 아쉬움을 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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