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위 껑충' 박인비 "매일 매일 좋은 경기하는 것이 중요"

심혜진 기자 / 입력 : 2019.06.16 12:54 / 조회 : 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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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AFPBBNews=뉴스1

박인비(31·KB금융그룹)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마이어 클래식(총상금 200만달러) 셋째 날 순위를 끌어올렸다.


박인비는 16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그랜드래피즈의 블라이더필즈 컨트리클럽(파72·6624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잡아 5언더파 67타를 쳤다.

3라운드 중간합계 9언더파 207타를 친 박인비는 유소연(29·메디힐), 고진영(24·하이트진로) 등과 함께 공동 20위에 자리하고 있다. 전날 37위에서 17계단 뛰어 올랐다.

이번 대회의 경우 1라운드 출발 전부터 많은 비가 내려 경기가 오랜 지연 끝에 재개됐다. 결국 1라운드는 일몰 순연됐고, 2라운드 역시 일부 선수들이 경기를 다 마치지 못해 순연됐다.

다행히 박인비는 2라운드를 다 마칠 수 있었고, 잔여 경기 없이 3라운드에 돌입했다. 4, 5번홀 연속 버디로 시작한 박인비는 후반 첫 홀인 10번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했고, 마지막 17, 18번홀 연속 버디에 성공하며 5언더파로 3라운드를 마쳤다.


경기 후 박인비는 "오늘 전체적으로 경기 내용 좋았다. 가까이 붙는 샷들이 많았고, 그린에서 아쉬운 퍼트가 있었는데, 전체적으로는 보기없는 플레이라 사흘 중에 가장 좋은 플레이를 한 것 같다"고 평가했다.

날씨의 영향으로 대회가 원활하게 진행되지 않은 점에 대해선 "1, 2라운드 때 바람이 많이 불고 딜레이도 많이 되고 해서 힘든 1, 2라운드였지만 다행히 해가 길어서 오후 9시 30분까지 플레이를 할 수 있어서 끝낼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웃은 뒤 "그래도 4라운드로 대회를 끝낼 수 있을 것 같아서 그 부분이 굉장히 좋고, 무엇보다 매일 매일 좋은 경기를 한다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내일도 좋은 플레이를 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각오를 더했다.

브룩 헨더슨(캐나다)이 19언더파 197타로 단독 선두에 오른 가운데, 재미교포 애니 박(24)이 단독 2위에 자리하고 있다.

한국 선수들 중에서는 최운정(29·볼빅)이 11언더파 공동 11위로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다. 전인지(25·KB금융그룹)가 10언더파 206타로 공동 15위, 박성현(26·솔레어)과 강혜지(29·한화큐셀)는 7언더파로 공동 32위, 이정은(23·대방건설)은 4언더파로 공동 52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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