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15R] '장혁진 역전 PK골' 안산, 대전에 3-1 역전승...2연승 행진

스포탈코리아 제공 / 입력 : 2019.06.15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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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대전] 서재원 기자= 안산그리너스FC가 대전시티즌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안산은 15일 오후 7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19' 15라운드에서 대전에 3-1로 승리했다. 2연승을 달린 안산은 승점 20점을 기록, 5위로 올라섰다. 반면 대전은 8경기(2무 6패) 연속 무승의 늪에 빠졌다.


대전은 키쭈가 오랜 만에 돌아왔다. 4-3-3 포메이션에서 키쭈가 공격의 중심을 잡았고 김승섭과 강한빛이 양 날개에 포진됐다. 허리에선 김민성, 안상현, 이호빈이 호흡을 맞췄다. 이에 맞서는 안산은 4-2-3-1 포메이션에서 빈치씽코가 최전방에 섰고 마사, 김진욱, 장혁진이 공격을 지원했다.

대전이 이른 시간 선제골을 만들었다. 전반 8분 왼쪽 측면에서 김승섭이 날카로운 컷백을 시도했다. 정확한 타이밍에 맞춰 들어온 이호빈이 감각적으로 왼발을 갖다 대며 선제골을 만들었다. 이호빈의 프로 데뷔 골이었다.

실점을 허용한 안산이 곧바로 라인을 올렸다. 그러나 대전의 수비는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전반 14분 마사의 돌파에 위기 상황을 맞았지만, 윤경보의 빠른 판단과 센스 있는 압박으로 슈팅을 저지했다.


대전에 또 다른 위기도 있었다. 전반 26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빈치싱코의 패스를 받은 김진욱이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VAR 판독 결과 오프사이드가 확인되면서 득점은 취소됐다. 전광판 스코어는 1-1에서 다시 1-0이 됐다.

안산이 다시 공격했다. 전반 37분 마사의 크로스가 골문 쪽으로 휘어지며 윤경보의 발을 맞고 굴절됐다. 아쉽게 공이 골문을 살짝 스쳐지나갔다. 이어진 코너킥 상황에서 박진섭의 헤더 슈팅은 박주원의 정면으로 향했다.

대전이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카드를 꺼냈다. 선제골을 넣은 이호빈을 빼고 이정문을 투입해 중원에 높이와 힘을 더했다. 대전은 후반 초반 박수일의 투지 넘치는 측면 돌파를 통해 상대를 위협했다. 안산의 수비는 흔들렸고, 대전이 더욱 공격의 주도권을 잡았다. 이에 안산은 후반 9분 마사를 대신해 파우벨을 넣으며 분위기 반전을 꾀했다.

대전이 두 번째 교체카드를 썼다. 후반 17분 전반 내내 측면을 휘저은 강한빛을 불러들이고 김예성을 투입해 전술 변화를 가져갔다. 김예성이 왼쪽 측면 수비로 내려가면서, 박수일이 중원으로 전진했다. 박수일은 후반 19분 날카로운 중거리 슈팅을 때리며 기대에 부응했다.

안산도 후반 20분 방찬준을 교체해 맞불을 놨다. 곧바로 빈치씽코가 시저스킥을 선보였지만 타점이 제대로 맞지 않았다. 후반 25분엔 빈치씽코가 헤더 슈팅을 날렸지만 박주원이 선방했다. 몰아치던 안산이 결국 동점골을 넣었다. 교체카드가 적중했다. 후반 25분 페널티박스 안에서 방찬준이 공을 잡아 침착하게 패스했고 문전에서 빈치씽코가 가볍게 공을 밀어 넣었다.

대전은 후반 32분 지친 김민성을 빼고 윤성한을 넣으며 마지막 교체카드를 소진했다. 대전은 급격한 체력 저하를 보였고 안산이 더욱 공격해 올라갔다. 후반 35분 이준희가 올려준 크로스를 골문 바로 앞에서 방찬준이 슈팅했지만 박주원이 동물적인 선방으로 막아냈다.

경기 막판 변수가 생겼다. 후반 43분 장혁진이 페널티박스를 돌파하는 과정에서 박수일에게 걸려 넘어졌다. 주심은 VAR 판독을 거쳤고 뒤늦게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장혁진이 득점을 성공시키며 결과를 뒤집었다. 안산은 추가시간 방찬준까지 추가골을 넣었다. 결국 경기는 안산의 3-1 승리로 종료됐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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