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16R] ‘강민수 헤더골’ 울산, 포항 1-0 제압... 4경기 무패

스포탈코리아 제공 / 입력 : 2019.06.15 20:48 / 조회 :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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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울산] 이현민 기자= 162번째 동해안더비의 주인공은 울산 현대였다.

울산은 15일 오후 7시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16라운드에서 전반 24분에 터진 강민수의 결승골로 포항 스틸러스에 1-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4경기 무패(3승 1무)를 질주, 승점 36점으로 2위를 유지했다. 반면, 포항은 3연패 늪에 빠졌다.

홈팀 울산은 4-1-4-1을 가동했다. 원톱에 주니오를 두고, 2선에서 김인성, 믹스, 김보경, 이동경이 지원사격했다. 수비형 미드필더로 박용우가 나섰고, 포백은 정동호, 이명재, 강민수, 김태환, 골키퍼 장갑을 오승훈이 꼈다.

원정팀 포항은 4-2-3-1을 꺼냈다. 최전방에 김승대, 2선에 완델손, 이석현, 이진현이 출격했다. 허리는 이수빈과 정재용이 형성, 수비는 심상민, 전민광, 하창래, 김용환이 꾸렸다. 최후방을 류원우가 지켰다.

경기 시작 3분 만에 포항이 선제골을 터트렸다. 이석현이 울산 페널티박스 대각에서 올린 프리킥이 이수빈 머리를 맞고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그러나 VAR 확인 결과 무효 처리됐다.

한숨 돌린 울산이 반격했다. 전반 8분 측면 크로스에 이은 주니오의 헤딩슛이 빗맞았다. 포항은 13분 이수빈이 아크에서 세컨드 볼을 슈팅으로 연결했다.

중반에 접어들면서 흐름이 울산 쪽으로 넘어갔다. 전반 19분 김보경의 중거리 슈팅이 떴다. 23분 이동경이 포항 박스 안에서 날린 왼발 터닝슛은 류원우에게 막혔다.

계속 두드리던 울산이 선제골을 뽑아냈다. 전반 24분 이동경의 코너킥을 강민수가 헤딩슛 했다. 류원우가 손으로 쳐냈지만, VAR 수신 결과 골로 인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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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의 선제골 이후 포항이 강하게 맞서면서 경기는 더욱 달아올랐다. 울산이 더 좋은 기회를 만들었다. 전반 35분 주니오와 믹스가 연계 플레이, 아크에서 이동경의 강력한 왼발 슈팅이 간발의 차로 골문을 벗어났다. 1분 뒤 믹스의 힐 패스를 받은 정동호가 박스 안 침투 후 올린 크로스는 걸렸다.

경기가 풀리지 않자 김기동 감독은 전반 41분 이석현을 빼고 송민규를 투입하는 강수를 뒀다. 이후 몰아쳤다. 45분 완델손이 측면에서 크로스 한 볼이 길었다. 울산이 앞선 채 전반이 마무리 됐다.

후반 들어 뒤지고 있는 포항이 공세를 올렸다. 후반 3분 이수빈의 중거리 슈팅이 오승훈 품에 안겼다. 7분 김승대의 아크 슈팅이 떴다. 9분 이진현 대신 김도형으로 변화를 줬다. 1분 뒤 울산은 베테랑 이근호로 승부수를 던졌다. 강민수의 선제골을 도운 이동경에게 휴식을 부여했다.

울산의 공격이 날카로웠다. 후반 11분 김인성이 포항 문전에서 두 차례 슈팅을 날렸지만, 류원우가 선방했다. 이후 포항이 파상 공세를 퍼부었지만, 박스 근처에서 세밀함이 떨어졌다.

김도훈 감독은 후반 24분 황일수 카드를 꺼냈다. 김인성이 나갔다. 흐름을 잡았다. 25분 이근호의 문전 벼락 헤딩슛이 골대를 넘겼다. 포항도 만만치 않았다. 후반 29분 완델손이 아크에서 찬 프리킥이 오승훈 정면으로 향했다.

울산은 추가골을 향한 의욕을 드러냈다. 후반 34분 김보경의 문전 오른발 슈팅이 너무 정직했다. 다급한 포항은 38분 최용우로 공격을 강화했다. 42분 정재용의 결정적 헤딩슛이 오승훈에게 잡혔다. 울산은 불투이스를 중심으로 수비 안정을 더했고, 한 점차 리드들 잘 지키며 승리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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