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U-20 대표팀.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
정정용(50) 감독이 이끄는 20세 이하(U-20) 한국 축구 대표팀은 오는 16일 오전 1시 폴란드 우츠의 우츠 스타디움에서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결승전을 치른다.
누가 이기든 U-20 월드컵 최초 우승이라는 새 역사를 쓰게 된다. 한국은 준결승전에서 에콰도르에 1-0으로 승리해 결승에 올랐다. 우크라이나는 이탈리아를 1-0으로 제압하고 결승에 안착했다.
경기를 앞두고 우크라이나 축구 전문 매체 풋볼 24는 한국-우크라이나전 예상에 대해 "우크라이나가 1-0으로 승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매체는 "결승전에 진출한 팀들은 늘 실리적인 축구를 보여준다"면서 "한국과 우크라이나의 경기는 많은 골을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한국은 측면을 방어하는데 힘쓸 것이다. 한국의 주요 공격 루트는 중앙 역습 공격이다. 반면 우크라이나는 중앙을 두껍게 할 것이며 고공 공격을 노릴 것이다"라고 분석했다.
매체는 또 한국과 우크라이나전 관전 포인트 중 하나로 "한국이 올해 3패를 당했는데, 상대는 모두 유럽 팀들이었다"고 짚었다. 한국은 지난 3월 유럽 국가인 우크라이나와 평가전에서 0-1, 프랑스와 평가전에서 1-3으로 각각 패한 바 있다. 또 조별예선 1차전에서는 포르투갈 앞에서 0-1로 지며 무릎을 꿇었다. 과연 이번 경기에서 유럽 징크스를 넘어설 수 있을 지도 관심이 쏠린다.
이강인에 대해서는 "매우 날카롭고 움직임이 좋은 선수다. 상대 수비 빈 공간을 영리하게 잘 찾는다. 또 상대 공격 진영에서는 신속한 판단을 내린다. 슈팅 능력과 패스 능력도 정말 뛰어나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