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정말 상징적이다!"..'기생충', 개봉 17일만 800만 관객 돌파 [공식]

강민경 기자 / 입력 : 2019.06.15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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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CJ엔터테인먼트


영화 '기생충'(감독 봉준호)이 개봉 17일째 800만 관객을 돌파했다.

15일 오후 CJ엔터테인먼트는 "'기생충'이 개봉 17일째인 이날 오후 3시 16분 기준으로 800만 관객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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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CJ엔터테인먼트


'기생충'은 기택(송강호 분)네 장남 기우(최우식 분)가 고액 과외 면접을 위해 박사장(이선균 분)네 집에 발을 들이면서 시작된 두 가족의 만남이 걷잡을 수 없는 사건으로 번져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기생충'은 개봉 2주차에도 흔들림 없이 CGV골든에그지수 95%, 네이버 실관람객 평점 9.09점을 기록하며 뜨거운 호평과 입소문 열풍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역대 흥행작 중 '국제시장'(21일), '베테랑'(18일), '광해, 왕이 된 남자'(25일), '변호인'(20일), '해운대'(21일) 보다 빠른 속도로 800만을 돌파한 기록이다. 또한 봉준호 감독의 전작 중 '괴물'(20일)과 '설국열차'(18일)보다 빠른 추세라 앞으로의 흥행 행보에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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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CJ엔터테인먼트


CJ엔터테인먼트 측은 '기생충' 800만 관객돌파와 함께 송강호, 이선균, 조여정, 최우식, 박소담, 장혜진, 이정은, 박명훈의 800만 감사 릴레이 인증샷을 공개했다. 공개된 인증샷에서는 각각의 배우들이 영화 속에서 연기한 캐릭터들에게 남다른 의미를 담아낸 모습으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먼저 송강호는 예고편을 통해 선보였던 비주얼과 닮은꼴인 인디언 모자를 쓴 인형과 함께 "800만! 관객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라는 멘트로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박사장의 캐릭터를 단번에 느낄 수 있게 했던 소품인 머그컵을 들고 감사 인사를 전하는 이선균은 "관객분들의 800만 코너링, 정말 훌륭하시네요. 감사합니다", 조여정은 연교의 캐릭터 포스터를 그대로 패러디한 인증샷과 "800만! Is it ok with you?"라는 극 중 대사를 활용한 센스 넘치는 멘트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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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CJ엔터테인먼트


여기에 최우식은 영화 속 많은 의미를 두며 해석 열풍을 불러 모으고 있는 산수경석을 들고 "오늘 800만! 이거 정말 상징적이다!"라고 했으며, 예측불허 이야기 속 결정적 소품이었던 복숭아를 들고 있는 박소담은 "제시카 외동딸 기생충은 800만♪♬ 6월에는 복숭아, 제 철입니다", 장혜진은 "오늘 기생충은 800만, 나는 짜파구리 요리사"라는 멘트와 함께 직접 만든 짜파구리를 든 인증샷은 '기생충'에서 엿볼 수 있는 캐릭터들만의 개성을 온전히 담아내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낸다.

마지막으로 박사장네 입주 가사도우미 문광 역의 이정은과 그의 남편 근세 역의 박명훈은 햇빛 아래서 나란히 팔짱을 끼고 있는 모습과 "800만! 이제 당신 햇빛 좀 쫴야 돼"라는 재치 가득한 멘트로 감사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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