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충', 亞→북미 등 순차 개봉 확정..세계적 관심 집중

강민경 기자 / 입력 : 2019.06.15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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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화 '기생충' 포스터


영화 '기생충'(감독 봉준호)이 아시아, 북미, 오세아니아 등 세계 각지에서 개봉일을 확정하고 있다.

15일 CJ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기생충'은 현재 한국과 프랑스에서 거침없는 흥행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오는 19일 한국, 프랑스에 이어 스위스 개봉을 확정지었다.


이어 홍콩, 마카오가 20일, 베트남이 21일, 싱가포르, 호주, 뉴질랜드가 27일, 대만 28일, 인도네시아는 6월 말로 개봉을 예정하고 있다. 이로써 6월 내에만 10개 국가에서 '기생충'을 만나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올해 안에 개봉을 확정 지은 국가도 여럿이다. 러시아와 태국이 각각 7월 4일과 18일 '기생충' 개봉일을 확정했고, 필리핀은 8월 7일, 말레이시아는 8월 중, 독일은 9월 초, 폴란드는 9월 13일로 개봉을 확정했다. 체코와 북미, 스페인, 그리스는 각각 10월 초와 10월 11일, 18일, 24일 순차적으로 '기생충'을 개봉한다. 이어 루마니아에서는 11월 초, 네덜란드는 11월 21일, 헝가리는 12월 관객들과 만날 채비를 하고 있다.

아직 개봉 날짜는 확정하지 않았지만 조율 중인 국가도 상당수다. 영국, 이탈리아, 스웨덴, 덴마크, 노르웨이, 에스토니아, 크로아티아, 불가리아, 이스라엘, 터키, 일본, 멕시코, 브라질, UAE, 사우디 등 국가에서 '기생충' 개봉을 협의 중에 있다.


'기생충' 해외 배급을 맡고 있는 CJ ENM 영화사업본부 최윤희 해외 배급 팀장은 "봉준호 감독과 송강호 배우는 이미 해외에서 높은 인지도를 자랑하고 있어 영화 공개 전부터 관심이 높았다. 여기에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 프리미엄까지 더해지며 영화적 완성도까지 보증 받은 셈"이라며 "실제 칸 영화제에서 영화를 관람한 각 국가의 투자, 배급사 담당자들의 만족도가 높고 이미 영화를 개봉한 한국과 프랑스에서의 흥행 성적도 좋아 개봉일을 빨리 확정 짓는 분위기다"고 전했다. 이어 "'기생충'이 전 세계 관객들과 속속 만나게 되면서 한국영화에 대한 세계적인 관심 또한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기생충'은 기택(송강호 분)네 장남 기우(최우식 분)가 고액 과외 면접을 위해 박사장(이선균 분)네 집에 발을 들이면서 시작된 두 가족의 만남이 걷잡을 수 없는 사건으로 번져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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