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영화 새로운 역사..'기생충', 황금종려→천만 관객 향해 [★날선무비]

김미화 기자 / 입력 : 2019.06.15 14:00 / 조회 :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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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기생충' 스틸컷


한국 영화 100년사에 새로운 역사를 쓴 영화 '기생충'(감독 봉준호)이 천만 관객을 향해 달리고 있다. 한국 영화 최초의 황금종려상을 받으며 작품성을 인정 받은 '기생충'이 작품성을 인정 받은데 이어 대중성까지 자랑하며 16일째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고 있다.


'기생충'은 '봉테일'이라는 별명을 가진 봉준호 감독 특유의 섬세한 연출과 날카로운 이야기들로 볼 때마다 새로운 의미와 재미를 전한다. 이에 이미 영화를 관람한 관객들의 'N차 관람'이 이어지며 관객을 모으고 있다.

지난 5월 제 72회 칸 국제 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이라는 낭보를 울린 '기생충'은 개봉 직후, 영화를 보려는 관객이 몰려들며 높은 스코어를 기록했다. '기생충'은 날카로운 비유로 다른 계급 사람들의 삶을 표현하고 있다. 다양한 상징과 은유들이 숨어있지만, 봉준호 감독은 이를 어렵지 않게 보여주고 있다. 이에 영화를 본 관객들은 각자의 관점에서 다양한 해석을 쏟아내며 영화 보는 재미를 더하고 있다.

또한 '기생충'은 영화를 감상할 때, 각각 어느 계급 주인공의 관점에서 보느냐에 따라 다른 늬앙스로 다가온다. 영화 속 그 누구도 악한 사람이 없기에, 어떤 캐릭터에 방점을 두느냐에 따라 색다른 재미를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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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기생충' 스틸컷



'기생충'은 한국에서 뿐 아니라 프랑스에서도 역대 한국영화 최고 흥행 기록을 세우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6월 5일(프랑스 현지시각 기준) 프랑스에서 개봉한 '기생충'은 현재까지 첫주 25만 9737명 관객을 동원했다. 이는 역대 프랑스 개봉 한국 영화 중 가장 높은 첫 주 스코어다.

또한 '기생충'은 내년 열리는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후보로도 거론되는 개봉 이후에 더욱 주목 받고 있다.

'기생충'이 개봉 3주차에 접어들고 신작들이 대거 개봉하는 가운데, 현재 흥행세가 초반에 비해 다소 주춤하지만 지금과 같은 흥행세 이어진다면 내주 천만 관객 돌파를 바라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과연 '기생충'이 황금종려상관 천만 관객이라는 두 가지 타이틀을 모두 안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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