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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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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김현수. |
LG 트윈스가 연장 10회 혈투 끝에 롯데 자이언츠를 꺾었다.
LG는 13일 잠실에서 열린 2019 KBO리그 롯데와의 시즌 12번째 맞대결서 4-3으로 승리했다. 3-3으로 맞선 연장 10회말 2사 만루서 김현수가 경기를 끝냈다.
1회초 롯데가 선취점을 뽑았다. 선두타자 허일이 중전안타, 오윤석이 좌익선상 2루타를 때렸다. 무사 2, 3루서 민병헌이 유격수 땅볼로 타점을 올렸다. 3루 주자 허일이 득점하고 민병헌이 아웃됐다. 오윤석은 2루에 묶였다.
이어진 1사 2루서 이대호가 우중간에 안타를 쳤지만 타구가 애매해 오윤석은 3루서 멈췄다. 1사 1, 3루서 전준우가 병살타로 물러나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LG는 4회말 조셉의 2점 홈런으로 역전했다. 2사 후 김현수가 좌전안타를 쳐 불씨를 살렸다. 2사 1루서 조셉은 1볼 2스트라이크의 불리한 카운트서 가운데 몰린 슬라이더 실투를 놓치지 않았다. 좌측 외야 관중석 상단에 떨어뜨린 대형 아치를 그렸다. 시즌 9호 홈런.
1-2로 뒤진 롯데는 6회초 재역전했다. 1사 후 손아섭이 좌전안타로 포문을 열었다. 배성근이 3-유간 깊숙한 내야안타를 쳤다. LG 유격수 오지환이 간신히 포구한 뒤 2루 포스 아웃을 노렸는데 송구가 뒤로 빠졌다. 손아섭과 배성근이 한 베이스 씩 더 나아갔다. 1사 2, 3루서 안중열이 삼진을 당했지만 신본기가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터뜨렸다.
LG는 6회말 곧바로 균형을 맞췄다. 선두타자 백승현 타석에 대타로 나온 전민수가 중전안타로 출루했다. 대주자 신민재가 투입됐다. 이천웅이 좌중간 2루타를 쳐 2, 3루를 만들었다. 정주현이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신민재를 불러들였다.
승부는 1, 2차전에 이어 또 연장으로 흘렀다. 연장 10회말 1사 후 이성우가 2루수 실책으로 살아 나갔다. 신민재가 우전안타로 기회를 이어갔다. 이천웅이 볼넷을 골라 베이스를 꽉 채웠다. 대타 김용의가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2사 만루서 김현수가 1루 강습 내야안타로 경기를 끝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