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언론 한숨 "이강인, 10년은 한국 이끌 텐데... 어떻게 맞서지?"

이원희 기자 / 입력 : 2019.06.13 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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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중국 언론이 20세 이하(U-20) 한국 축구대표팀의 에이스 이강인(18·발렌시아)을 향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러면서 이강인의 성장으로 한국 축구에 대적하는 것이 쉽지 않을 것이라며 벌써부터 한숨 섞인 걱정을 내놓았다.

정정용(50) 감독이 이끄는 U-20 한국 축구대표팀은 12일(한국시간) 폴란드 아레나 루블린에서 열린 남미의 강호 에콰도르와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준결승에서 전반 39분 최준(20·연세대)의 결승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뒀다.


중국의 스포츠전문매체 시나스포츠는 이날 "한국이 U-20 월드컵 결승에 진출했다"며 "한국 축구의 역사적인 순간이다. 이는 아시아 축구에 있어서도 마찬가지다. 한국은 아시아 축구의 새로운 역사를 쓸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고 전했다.

이어 이강인을 콕 찍어 활약상을 소개했다. 매체는 "이강인은 이번 월드컵에서 한국의 에이스로 활약 중이다. 한국의 공격수 손흥민(27·토트넘)의 후계자로 불리는 선수답다"며 "만약 한국이 우크라이나를 꺾고 우승한다면 이강인이 대회 최우수선수(골든볼)를 차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한국이 우승하지 못한다고 해도 이번 대회를 통해 엄청난 경험을 쌓았을 것"이라며 "이강인은 앞으로 10년간 한국 축구를 이끌 것이다. 한국 축구와 맞서는 것은 솔직히 어려운 일이고, 이 대회에서 얼마나 많은 한국 선수들이 유럽 스카우트 눈에 들어왔는지 모를 정도이다. 중국 팬의 입장에선 솔직하게 부러움을 감출 수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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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맨 오른쪽). /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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